이란, ‘우승후보 1순위’ 일본 꺾고 아시안컵 4강행

허종호 기자 2024. 2. 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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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일본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이란은 3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안컵 출전국 중 가장 높은 17위로 대회 개막 전 통계전문업체 옵타의 우승 가능성 분석에서 24.6%로 압도적인 첫 번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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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모하마드 모헤비가 3일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이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일본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이란은 3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모하마드 모헤비와 알리레자 자한바흐시가 1골씩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란은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이란은 1976년 우승 이후 4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일본은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 1위(4회)이지만 4강에도 들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일본은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안컵 출전국 중 가장 높은 17위로 대회 개막 전 통계전문업체 옵타의 우승 가능성 분석에서 24.6%로 압도적인 첫 번째를 차지했다. 21위 이란은 11.2%로 세 번째였다. 4강에 오른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우승 가능성은 두 번째인 14.3%였다.

이란은 전반 28분 일본의 모리타 히데마사에게 선제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란은 시리아와 16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스트라이커 메디 타레미의 공백을 절감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후반 10분 모헤비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사르다르 아즈문의 패스를 모헤비가 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이란은 경기 종료 직전 호세인 카나니가 이타쿠라 고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자한바흐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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