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연패’ 정관장-‘연승’ DB, 서로 놓칠 수 없는 승부

연패 중인 정관장과 연승 중인 DB가 만난다.

정관장은 2024년 들어 2연승을 하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줬다. 김경원(198cm, C) 렌즈 아반도(188cm, G)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와 자밀 윌슨(201cm, F)이 새로 합류하면서 팀 전력에 변화가 생겼다.

반대로 DB는 선두 질주 중이다. 강상재(200cm, F), 디드릭 로슨(202cm, F), 김종규(207cm, C)의 높이가 다른 팀을 압도하고 있다. 팀이 안정적인 모습을 가져가면서 정규리그 1위 수성의 꿈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DB는 5라운드에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동기부여가 있다.

# 높이로 정관장을 제어한 DB

[정관장-DB,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정관장이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47%(16/34) - 약 58%(26/45)
2. 3점슛 성공률 : 약 44%(16/36) - 약 30%(10/30)
3. 자유투 성공률 : 약 67%(6/9) - 약 92%(11/12)
4. 리바운드 : 31(공격 9)-40(공격 12)
5. 어시스트 : 14-20
6. 턴오버 : 8-9
7. 스틸 : 8-4
8. 블록슛 : 4-4
9. 속공에 의한 득점 : 9-12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14

4라운드 맞대결에서 93-86으로 DB가 승리했다. DB는 높이를 앞세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여줬다. 포스트에서 로슨과 김종규의 공격 빈도가 높으면서 2점슛 성공률이 60%에 근접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와 정효근(200cm, F), 최성원(184cm, G)이 분전하면서 4쿼터 한때 5점차로 추격하면서 DB를 압박했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리바운드와 야투가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다.

# 연패 탈출이 필요한 정관장, 1위 굳히려는 DB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27. vs 수원 KT (수원KT소닉붐아레나) : 78-94 (패)
2. 2024.01.29. vs 부산 KCC (사직실내체육관) : 99-108 (패)
3. 2024.02.02. vs 부산 KCC (사직실내체육관) : 75-81 (패)

[DB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27.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체육관) : 73-98 (패)
2. 2024.01.30.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08-73 (승)
3. 2024.02.02.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91-82 (승)

정관장은 5경기에서 2승 3패로 다소 고전했다. 특히 부산 KCC와의 원정 연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3연패 중이다. 특히 정관장은 원정 경기 12연패에 빠지며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 순위도 8위에 처지면서 플레이오프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DB는 지난달 2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흔들렸지만, 삼성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1위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DB는 3연승과 시즌 30승 도전을 위해 이날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상식 정관장 감독 - 김주성 DB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