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버멍엄시티 합류 5일 만에 데뷔전···교체 출전으로 22분 소화

윤은용 기자 2024. 2. 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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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멍임시티 페이스북 캡처



유럽 무대에 재도전하는 백승호가 새 팀인 버밍엄시티 합류 5일 만에 데뷔전을 가졌다.

백승호는 4일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3분 일본인 측면 공격수 미요시 고지와 교체 투입돼 22분을 소화했다.

비록 팀은 0-1로 패했지만, 백승호의 움직임은 좋았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뛰었다.

지난해까지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백승호는 시즌 후 유럽 진출에 관심을 보이며 팀을 물색해왔다. 그러다 1월 막판 버멍엄시티 입단을 확정하고 영국으로 이동, 지난 28일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아직 시차 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백승호가 이날 경기에 출전한 것은, 그만큼 팀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승호 입장에서도 오랜만에 다시 도전하는 유럽 무대인만큼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백승호는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시절 규정 문제로 인해 자리를 잡지 못했고 이후 지로나(스페인)와 다름슈타트(독일)에서 활약했다. 이후 전북으로 이적해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호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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