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우기, 민니와 어색해진 이유는.."호감갔던 男 때문" (‘아형’)[어저께TV]

박하영 2024. 2. 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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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우기가 민니와 남자 때문에 정한 룰이 있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신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돌아온 그룹 (여자)아이들이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철은 우기에게 “김희철도 슈퍼주니어인데 왜 려욱에게만 보냈냐”고 물었다. 우기는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려욱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그 전에 은혁 선배님이 아무 것도 없는 커피차를 보내서 내가 다 있는 커피차를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려욱이보다 희철이가 왜 싫냐”는 물음에 우기는 “그냥 그런거다”라며 김희철을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이때 김희철이 서운해하자 우기는 “원래 최애만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우기는 민니와 정한 룰이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초기 한국 생활을 함께 하며 남다른 우정을 다졌던 바. 하지만 비밀이 생기면서 어색해진 사건이 있었다고. 우기는 “처음 한국 와서 여자 뿐만 아니라 이성도 있었다. 처음으로 호감이 갔던 분이 있었다.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민니 언니한테 메시지가 왔는데 그 친구 이름이더라. 언니가 그 사람이랑 연락한다고 들은 적이 없었는데, 답답해서 ‘그 친구랑 연락하냐’고 했더니 ‘너도?’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둘만의 어색함이 생겼었다. 서로 잘못한 느낌이었다. 그때 ‘나중에 팀 되면 무조건 같은 사람 좋아하지 말자’고 룰을 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소연은 “연락하자마자 말을 하자”라며 (여자)아이들 전체 공식 룰로 못을 박았다.

특히 이날 (여자)아이들은 신곡 ‘슈퍼 레이디’로 컴백하며 1년 만에 ‘아형’을 찾아온 바. 강호동은 “이번 신곡 역시 영감을 받은 거냐”고 물었다. 앞서 소연은 ‘누드’ 곡에 대해 마릴린 먼로를 오마주 했다고 했기 때문. 이에 소연은 “이번에는 내가 처음에 디바라는 단어를 잡고 시작을 했다. 많은 디바 연예인 분들이 계시잖아. 나는 비욘세를 제일 많이 보고 참고했다. 그래서 멤버들과 같이 비욘세 콘서트 가서 영감을 얻고 ‘슈퍼 레이디’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연은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비에 대해 묻자 “‘톰보이’ 뮤직비디오는 제작비가 2억 5천만 원이었다”라며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 근데 이번 뮤직비디오는 멤버들도 모르는데 11억을 썼다”라고 고백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돈 쓰는게 회사가 전부 내주는 게 아니고 너희랑 반반 내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민니는 “맞다. 결국 우리 돈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미연도 “많이 들 것 같긴 했다”고 했고, 슈화 역시 “나는 ‘워크돌’에서 아르바이트 해서 회당 5만원 버는데”라고 충격에 벗어나질 못했다.

소연은 11억을 쓴 이유에 대해 “오랜만에 정규앨범이라서”라며 “스케일이 커보이는 노래라서 거기에 맞춰서 보조출연자 500명, 댄서 분들 100명, 거기서 반 이상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을 위해 크게 한 턱을 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미연은 “우리 리더 소연이가 우리를 위해서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했다”라며 블링블링 보석이 박힌 실버 커스텀 마이크를 자랑했다. 이에 형님들은 “얼마냐”라고 물었고, 소연은 “오늘 돈 얘기 되게 많이 하네. 이거 꽤 비싸다. 하나에 약 천만 원이다 내가 제일 좋은 마이크로 준비했다”라고 밝혀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소연은 파트 분배에 대한 질문에 “이게 정말 어렵다. 원래는 무조건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파트를 줬다. 그런데 우리가 7년차가 되지 않았나. 변화를 주고 싶은 거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민니는 “그 전까진 늘 만족했는데 이번엔 좀 아쉽다. 그동안 도입부를 맡아왔기에 이번에도 도입부를 듣자마자 ‘이건 내 거야’라고 생각했다. 나 아니면 미연인 줄 알았다. 우리가 메인보컬이니까. 그 정도로 임펙트 있는 도입부였고 탐났는데 전소연이 가져갔다”라고 파트 분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미연 역시 “나도 이번에 고음을 질러보고 싶었다. 첫 파트가 내 파트일 줄 알았다. 계속 그게 데모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슈화는 “가사가 너무 빠르다. 빠른 노래를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노래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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