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9개 남았다…최정, 이승엽 넘어 통산 홈런왕 역사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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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홈런타자 최정(37)은 올해 특별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458홈런을 날린 최정은 한국 야구의 '전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세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9개 차로 다가섰다.
개인 통산 3차례(2016년·2017년·2021년)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올해 10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이 감독을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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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홈런타자 최정(37)은 올해 특별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458홈런을 날린 최정은 한국 야구의 ‘전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세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9개 차로 다가섰다. 개인 통산 3차례(2016년·2017년·2021년)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올해 10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이 감독을 뛰어넘게 된다. 2022∼2023년 2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렸기에 올해 무난히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써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정은 "이승엽 감독님이 세운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대단한 기록이다. 도전 자체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승엽 감독님 이름 위에 나의 이름이 올라가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부담감도 적잖다. 최정은 "아홉수가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연소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던 2006년을 떠올렸다. 당시 프로 2년 차였던 최정은 8월 2일 삼성전에서 시즌 8∼9호 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한 달 넘게 홈런을 날리지 못했다. 약 한 달만인 9월 3일 KIA전에서야 시즌 1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2006년에 9호 홈런을 친 후 10번째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제발 시즌 초반에 10홈런을 달성했으면 한다"면서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목표로 하는데 이번에 대기록까지 걸려있다. 홈런 8개를 치고 나면 무척 신경이 쓰일 것 같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최대한 부담 없이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정에게 2024년은 특별한 해다.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는 시즌. 또 올해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얻는다. 최정은 롱런의 비결로 "어릴 때부터 감독님들이 출전 기회를 많이 주신 덕분이다. 다행히 시즌 아웃이 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번째 시즌이라고 해서 의미를 부여하면 플레이가 이상해질 수도 있다. 더 조심하게 될 수 있다"며 "나이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 30대 초반이라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86억 원에 계약했던 최정은 2018시즌 뒤 두 번째 FA가 돼 6년 최대 106억 원에 사인했다. 최정은 "아직 FA 계약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올핸 훌륭한 경쟁자도 생겼다. 2021∼2022년,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최정은 지난해 노시환에게 황금장갑을 내줬다. 지난해 홈런왕을 차지한 노시환은 "최정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려왔고,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정은 "올해에도 경쟁 구도였으면 좋겠다. 나도 후배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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