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왜 반칙을...' 쿨루셉스키, 치명적인 파울로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 빌미 제공

이성민 2024. 2. 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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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치명적인 반칙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를 놓치지 않은 에버턴의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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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치명적인 반칙을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먼저 일격을 맞은 에버턴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히샬리송의 두 번째 득점으로 2-1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쿨루셉스키는 후반 19분 브레넌 존슨 대신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 배제됐지만 후반 막판에 경기 결과를 바꾼 실책을 저질렀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추가 시간 4분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가너의 발을 걸어 반칙을 범했다.

쿨루셉스키의 파울은 에버턴의 골로 이어졌다. 문전으로 올라온 프리킥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에 맞췄지만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놓치지 않은 에버턴의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강등권에 위치한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번 라운드 전까지 5위였던 아스톤 빌라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5로 승리하면서 토트넘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14승 4무 5패(승점 44)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골 장면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건 로메로였지만 쿨루셉스키의 책임도 있다. 션 다이치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이 세트 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 지역에서의 반칙은 최대한 피했어야 했다. 쿨루셉스키의 성급함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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