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나 왔어!" 붉은 꼬마 괴물의 한마디…전 세계 어른이들 울렸다

전민재 에디터 2024. 2.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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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수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가 전 세계 '어른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CNN, BBC 등은 엘모가 전한 안부에 전 세계 사람들이 슬픔과 불안을 공유하며 위로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엘모, 나 너무 피곤해", "세서미 스트리트 떠나고 직장에 들어가니까 모든 시간이 힘들어", "나 해고당했어. 안아줘", "안부 물어봐 줘서 고마워" 등 엘모에게 위로를 청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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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 (How is everybody doing?)

미국의 장수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가 전 세계 '어른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CNN, BBC 등은 엘모가 전한 안부에 전 세계 사람들이 슬픔과 불안을 공유하며 위로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엘모는 1969년부터 방영한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간판 캐릭터로, 붉은색 털을 가진 꼬마 괴물입니다.

그동안 SNS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해왔던 엘모가 지난달 30일 "엘모 왔어! 다들 잘 지내?"라며 짧은 안부를 전했는데,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공유되면서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하고, 전 세계 누리꾼 14만 명의 공감과 1만 8천 개 이상의 답글을 받았습니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변하지 않은 엘모의 무해한 질문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고민과 슬픔을 자연스레 털어놨습니다.

사람들은 "엘모, 나 너무 피곤해", "세서미 스트리트 떠나고 직장에 들어가니까 모든 시간이 힘들어", "나 해고당했어. 안아줘", "안부 물어봐 줘서 고마워" 등 엘모에게 위로를 청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엘모는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라며 "친구들! 엘모가 곧 돌아올게, 엘모는 너희를 사랑해"라는 글로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CNN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놀랄 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치열한 전쟁을 겪고 있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기근을 겪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총기 난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곳의 사람들이 춥고 어두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X '@elmo')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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