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대 비명…'자객 출마' 신경전 팽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총선에 내보낼 후보자를 고르는 민주당 면접이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문구가 적힌 점퍼 차림으로 면접장에 나타난 이수진 의원.
탈당파 의원들과 함께 움직이다가 막판 잔류로 선회한 윤 의원은 면접에서 민주당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구를 두고도 '비명' 신영대 의원과 '친명' 김의겸 의원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4월 총선에 내보낼 후보자를 고르는 민주당 면접이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이른바 '자객출마' 하겠다고 나선 '친명' 현역 비례 의원들 여러 명이 면접에 응했는데, 의원들 사이 긴장감도 감돌았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문구가 적힌 점퍼 차림으로 면접장에 나타난 이수진 의원.
성남 중원은 '이재명의 심장'이라며 '비명' 윤영찬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이수진/민주당 의원 (성남 중원 예비후보) : 당원들이 직접 뽑은 당 대표에게 압박한다든지…. (그런 것들에 대한) 당원들의 실망? 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탈당파 의원들과 함께 움직이다가 막판 잔류로 선회한 윤 의원은 면접에서 민주당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영찬/민주당 의원 (성남 중원) : 경선 과정에서 그런 과열된 우려가 있는데 승복하실 거냐고 해서 '예, 뼈를 묻겠습니다' 답했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구를 두고도 '비명' 신영대 의원과 '친명' 김의겸 의원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신영대/민주당 의원 (전북 군산) : 우리당에 어쨌든 최전방 공격수 역할하셨기 때문에 그야말로 국민의힘에 자객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거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김의겸/민주당 의원 (전북 군산 예비후보) : 호남의 정치가 조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해서 호남 정치 복원 위해서….]
칠순을 넘겨 5선에 도전하는 정동영 전 의원은 올드보이라는 비판에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정동영/전 의원 (전북 전주병 예비후보) : 몇 년에 한 번씩 직원들을 절반씩 물갈이한다든지 군대에서 병사들을 신병으로 절반씩 바꾸면 전투력이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설 전인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이후 19일부터 사흘간 경선 투표를 진행하는데 경선결과는 투표 마지막날인 2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한소희 기자 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만취 차량에 치여 숨진 배달기사…현장서 목격자 분통
- USB에 KF-21 수년치 기밀…KAI서 못 쓰는데 어떻게?
- "한국, 중국 '폭죽 문화' 뺏으려 해"…문화재청에 묻자 [사실은]
- 지방엔 3곳뿐…의사 떠난 '소아전문 응급센터' 어쩌나
- 기적 만든 '캡틴' 손흥민…"나라 위해 뛰는데"
- 순직한 두 소방 영웅의 영결식…"고인들 뜻 이어가겠다"
- 식감도 비슷한데 더 싸다…콩으로 만든 계란까지 등장
- 후보자 면접장서 친명 대 비명…'자객 출마' 신경전 팽팽
- 탄두 키운 북한 순항미사일…"러시아 지원용일 수도"
- 폭설에 도로·열차서 발 동동…코로나 후 첫 '중국 대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