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이란도 놀란 SON 활약, "완전히 월드컵의 메시 같았다"

김유미 기자 2024. 2.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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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메시 같았다."

손흥민의 호주전 활약상이 일본과 8강전에서 4강 진출을 다투는 이란마저 놀라게 했다.

이란 스포츠 매체 '바르제슈'는 "한국 대표팀은 연장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골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시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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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알 라얀/카타르)

"손흥민은 메시 같았다."

손흥민의 호주전 활약상이 일본과 8강전에서 4강 진출을 다투는 이란마저 놀라게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 대표팀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섰다.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에 실점한 한국은 후반 45+6분 황희찬의 동점 골을 앞세워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역전 골을 터트리며 한국이 2-1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전에서 손흥민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후반 막판에는 스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더 자신이 있었던 황희찬에게 양보했고, 또 연장 전반엔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모든 골에 기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란 스포츠 매체 '바르제슈'는 "한국 대표팀은 연장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골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란 매체도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들은 "경기에서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다. 9년 전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싶었던 손흥민은 한국이 호주 골문을 향해 공격하는 데에 가장 큰 역을 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차범근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이자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까지 덧붙였다.

호주를 상대로 싸우는 손흥민의 모습은 마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관식'을 거행한 아르헨티나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모습과 오버랩됐다.

이란 '바르제슈' 역시 "손흥민이 현재 한국에서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리오넬 메시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영감을 주는 핵심 선수 메시와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은, 메시의 마지막과 비슷할지도 모른다"라고 손흥민과 메시의 대표팀 내 입지와 대회 여정을 비교하며, 한국의 우승에 기대감을 걸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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