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의 후계자로 성장 중인 오재현, SK표 5G 농구의 출발점

이수복 2024. 2. 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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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187cm, G)이 김선형(187cm, G)의 후계자로 성장 중이다.

양우섭과 출전시간을 나누면서 2쿼터를 뛴 오재현은 KT 최창진을 상대로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SK의 속공을 창출했다.

오재현은 김선형이 부상인 가운데서 SK의 앞선을 책임지고 있다.

이제 김선형의 후계자로 자리매김 중인 오재현은 SK표 5G 농구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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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187cm, G)이 김선형(187cm, G)의 후계자로 성장 중이다.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SKT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6–78로 패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시즌 23승 14패로 순위도 4위로 떨어졌다.

이날 SK는 3쿼터까지 61-50으로 앞서며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4쿼터 패리스 배스(207cm, F)를 앞세운 KT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원포지션 게임이 되어버렸고 결국 한희원(195cm, F)에게 결정적인 3점을 허용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패배 속에 SK가 얻은 수확은 오재현의 활약이었다. 이날 오재현은 1쿼터 시작부터 최원혁(183cm, G), 양우섭(185cm, G)과 함께 쓰리 가드로 나갔다. KT의 높이를 앞선의 빠른 가드로 맞서겠다는 전희철 감독의 생각이었다.

오재현은 1쿼터에 경기 조율은 물론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는 모습이었다. 특히 KT 정성우(178cm, G)를 상대로 속도에서 앞서며 빠른 트랜지션과 야투 시도가 돋보였다. 오재현은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SK의 분위기를 올렸다.

2쿼터에도 오재현은 팀의 리드를 이끄는 데 주력했다. 양우섭과 출전시간을 나누면서 2쿼터를 뛴 오재현은 KT 최창진을 상대로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SK의 속공을 창출했다. SK가 2쿼터까지 속공에 의한 득점이 6점이었는데 오재현의 역할이 컸다.

전반까지 활약이 좋았던 오재현은 3쿼터에 자신의 에너지를 더욱 발산했다. 특히 오재현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이 83%(5/6)가 될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오재현을 중심으로 SK는 연패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다만 오재현은 4쿼터에는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4쿼터 종료 1초 전 76-78 상황에서 상대 코트에서 홈 코트까지 혼자 드리블하며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하며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오재현은 34분 30초를 뛰면서 31점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개인 최다인 36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이었다. 프로 데뷔 이후 30점 이상을 한 시즌 두 번 이상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오재현은 김선형이 부상인 가운데서 SK의 앞선을 책임지고 있다. 2020~2021시즌 신인왕 출신으로 두각을 드러낸 오재현은 빠른 돌파와 정확한 야투가 인상적이다. 특히 평균 득점이 11점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오재현의 일취월장 된 모습은 예전 김선형의 데뷔 시절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제 김선형의 후계자로 자리매김 중인 오재현은 SK표 5G 농구의 출발점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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