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효자? 이제 대들보"…삼성·LG전자 실적 받친 車전자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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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가전·반도체가 주춤했던 것과 달리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부품)'은 성장가도를 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장은 '차량 내 경험' 역량 강화로 신규 분야 수주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오디오는 포터블 등 주요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 차별화 등으로 성장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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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매출 10조 돌파…"2030년까지 매출 20조 달성"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가전·반도체가 주춤했던 것과 달리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부품)'은 성장가도를 달렸다. 역대급 실적을 낸 삼성전자·LG전자 전장 사업은 이제 '숨은 효자' 정도가 아닌 '일등 공신'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지난해 매출 14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기록하며 '1조 영업익' 시대를 열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 늘었고 영업이익은 33%(2900억원)나 급증했다. 특히 작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17.8%, 매출액의 5.5%를 차지하며 핵심 사업임을 입증했다.
◇하만, 1조 영업이익으로 반도체 적자 상쇄 일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도한 첫 번째 인수합병(M&A) 회사 하만은 매년 실적 성장을 거듭하며 인수 약 7년 만에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3월 하만을 8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조3400억원)에 인수했다.
특히 작년 하만의 영업이익(1조1700억원)은 VD·가전 부문의 영업이익(1조2500억원)을 거의 따라잡았다. 또 반도체 부문 적자(14조8800억원 영업손실)를 모바일을 담당하는 MX·네트워크(13조100억원)와 하만이 메꾸기도 했다.
이같은 하만의 선전은 전장 고객사 수주 및 카오디오 판매 확대 덕분이다. 프리미엄 차량 위주의 고사양·고급 제품 판매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력 제품인 디지털콕핏의 상반기 생산 실적은 410만대로 지난해 상반기(395만대)와 비교해 3.8% 증가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는 1분기 하만의 헤드셋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장은 '차량 내 경험' 역량 강화로 신규 분야 수주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오디오는 포터블 등 주요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 차별화 등으로 성장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 10년' LG전자 전장…매출 10조 존재감 LG전자(066570)의 전장 사업도 지난해 전기차 부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신규 고객 수주 등을 통해 오는 2030년에는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 돌파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 수주잔고 역시 90조원대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VS사업본부는 순항할 전망이다. 그간 축적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외형 성장과 함께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지난달 초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당사는 전동화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등도 있어 목표로 제시한 2030년 매출 2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모터 제품을 생산하는 LG마그나 멕시코 공장을 지난해 9월 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헝가리 미슈콜츠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네 번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전기차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지역별 거점 생산기지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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