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끌고 오쏘몰 밀고"… 역대 최대 실적 낸 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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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2013년 분사한 이후 10년 만에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제약은 분사 첫해인 2013년 2897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실적이 우상향했다.
동아제약의 2018년 매출액은 3812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9년 4004억원, 2020년 4148억원, 2021년 4374억원, 2022년 543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아제약이 오쏘몰로 거둔 매출액만 120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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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 6310억원, 영업익 7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2%, 18.6% 증가했다. 동아제약의 지난해 실적은 지주사 개편 이후 최대 실적이다.
동아제약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개편되면서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아래 일반의약품 담당 100% 자회사로 분할했다. 동아제약은 분사 첫해인 2013년 2897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실적이 우상향했다. 동아제약의 2018년 매출액은 3812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9년 4004억원, 2020년 4148억원, 2021년 4374억원, 2022년 543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박카스, 일반의약품(OTC), 생활건강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56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2003억원을 합작하며 전년 대비 38.6% 늘었고 일반약 사업 부문은 1530억원을 기록해 13.8% 증가했다.
환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층을 공략했던 것이 고성장의 비결이다. 동아제약은 2011년부터 대표제품인 자양강장제 박카스를 약국용 일반약 박카스D와 일반유통용 의약외품 박카스F를 통해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일반유통용 채널에 풀린 박카스F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박카스F는 지난해 123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반면 약국용 박카스D 매출액은 1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쏘몰의 유통채널 다변화가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며 "올해에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채널에 입점이 완료되면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문의약품 사업을 진행하는 동아에스티와의 경쟁도 주요 볼거리다. 지난해 상반기엔 동아제약이 처음으로 동아에스티를 제치고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동아에스티가 동아제약을 근소하게 앞설 것이란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는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매출액을 6354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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