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럭셔리 집 공개, 유재석 전자담배 발견 오해→안절부절 사과(놀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제시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유재석이 큰 오해를 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2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19회에서는 멤버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제시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에 유재석은 설 명절 계획을 물었다. 주우재는 부모님 집에 조카까지 모일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미주와 박진주는 각각 본가 방문 계획을 전했다. 이이경은 2월도 어김없이 스케줄로 꽉 차 있었다.

유재석은 "저는 가족들과 보내고 연휴 마지막날 지인, 석삼이(지석진) 형이나 시간되는 사람(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하는 여기서 시간 되는 사람끼리 1박 2일 뭉치는 것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주우재는 "4·50대만 다녀오시라"는 말로 에둘러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이번에 저희 선물 해주지 마라"면서 명절 선물 얘기를 꺼냈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동의하며 "서로 하지 말자", "우리끼리 안 하는 거야"라고 서로서로 약속했지만 박진주는 "재석 오빠는 (그래도) 무조건 보내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이경이 이에 "안 된다. '런닝맨' 쪽도 하지 마라"며 유재석의 선물을 엄하게 단속하자 당황한 건 '런닝맨'에도 출연하는 하하였다. 유재석이 "얘는 받지"라고 하자 이이경은 재차 "하지 말아보자"라고 다짐을 받았다. 이어 명절 선물 대신 유재석에게 세배를 해 세뱃돈을 털어보려 하다가 요즘 일도 많고 광고도 찍었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한 푼도 돈을 받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설날에 혼자 지내시는 분들 있잖나. 혼자 지내실 분을 찾아가서 드시고 싶은 음식도 해드리고 같이 시간을 보내라"고 발표했다. 멤버들에겐 앞으로 만날 인물이 우재만 초면이고, 최애 음식이 잡채라는 힌트만이 주어졌다.

만날 인물이 누구일지 추측하며 장까지 보고 도착한 곳은 바로 가수 제시의 집이었다. 특히 유재석, 이미주와 절친한 사이인 제시는 '놀뭐'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한복까지 차려입고 모두를 따뜻하게 반겨줬다. 제시의 집을 본 멤버들은 "제시네 집에 오게 될 줄 몰랐다"며 "(집이)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제시는 옷방에 이어 침실까지 구경시켜줬고 이미주는 "언니 성공했다 진짜로"라며 입을 떡 벌렸다.

이어 거실에 모여 앉은 제시와 멤버들. 제시는 "미주는 뭘 입어도 예쁘다"고 미주를 칭찬한 데 이어 유재석을 와락 껴안으려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 또한 "아빠같다"고 표현하며 우정을 드러낸 제시는 "가족은 다 미국에 있고 저는 설날이든 뭐든 항상 집에 있다. 그땐 쉬어야 한다. 설날, 크리스마스는 외롭긴 하다"고 본인의 명절 일상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던 중 돌연 혼자 심각해져선 "저거 방송 나가도 되냐"고 제작진을 향해 질문한 유재석은 "저거 전자담배 아니냐"고 속닥속닥 제시에게 얘기했다. 하지만 물건의 정체는 향초 켜는 용 라이터였고, 당황한 유재석은 "아 쏘리. 마이 미스테이크. 나는 대용량인가 했다"라고 사과했다. 제시가 "전자담배 끊었다고!"라고 재차 해명하자 이미주는 "언니 끊었다고. 왜 아무도 안 믿어주는 거야"라며 같이 답답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뒤 멤버들은 제시를 위해 잡채 요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제시는 냉장고를 여는 유재석에게 "거기 안에 들어가지 마!"라고 외치고, 커피를 내려준다더니 "몇 명이야 이씨"라고 발언하고, 돌연 "오마이갓 나 진짜 옷 벗고 싶어"라고 말하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고 유재석은 매번 당황하면서도 "나랑은 완전 친해 현주(제시 본명)가"라고 어필했다. 유재석도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제시와 멤버들의 케미는 다음주에 이어진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