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믿어" 美민주 첫 경선…투표율 주목[2024美대선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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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진전이 더딘 것은 알고 있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합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임스 클라이번(민주·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내 생각엔 (바이든 대통령이) 70% 정도만 얻어도 성공적이다"며 "15만명이 투표하고, 15~20만명 중에서 70~75%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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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긍정적 정책 제안…트럼프엔 동의 못해"
바이든 승리 확실시…투표참가 규모·득표율 관심
[컬럼비아(사우스캐롤라이나주)=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진전이 더딘 것은 알고 있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합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치러진 3일(현지시간) 주도 컬럼비아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노먼 무어(60)씨는 "나는 민주당원이며, 도널드 트럼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의 첫 번째 공식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46개 카운티 곳곳에 설치된 투표장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토요일 아침 둘러본 주도 컬럼비아의 투표소 세 곳은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경선에 참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컬럼비아의 경우 흑인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이날 만난 경선 참가자들은 대부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다. 젊은층보다는 고령층 유권자들이 많은 점도 눈에 띄었다.
흑인 남성인 새뮤엘 피크니씨는 "바이든 대통령이 나와 내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책들을 제안하고 있다"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메리 에드먼(85)씨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고의 선택은 아니지만 두 개의 나쁜 선택지 중에서는 가장 낫다며 "그는 잘 하고있다"고 말했다.
경선은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경선 종료 수분 내에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민주당 경선은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 외에도 딘 필립스 하원의원(미네소타),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등이 참가하지만,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순위보다는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높은 지지를 받을지가 주된 관심사다. 특히나 흑인 유권자들의 참여정도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민심을 가늠할 척도로 여겨질 전망이다.
2020년 대선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 약 54만명이 민주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했다. 경선 초반 부진을 면치못하던 바이든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약 26만표를 얻어 반등했고 백악관까지 입성했다.
다만 이번 경선은 현직 대통령이 참여하기에 지난번처럼 참가자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나섰을 때엔 다른 경선참가자가 없어 경선이 무의미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임스 클라이번(민주·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내 생각엔 (바이든 대통령이) 70% 정도만 얻어도 성공적이다"며 "15만명이 투표하고, 15~20만명 중에서 70~75%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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