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결정적인 3점으로 승리를 이끈 한희원, KT와 국가대표에서 필요한 존재

이수복 2024. 2. 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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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희원(195cm, F)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한희원은 KT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한희원은 KT 앞선인 허훈(180cm, G)과 정성우(178cm, G)와의 투맨 게임은 물론 빅맨 하윤기(203cm, C)의 리바운드로 인한 세컨드 찬스로 외곽을 시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한희원의 발전이 KT와 대표팀에게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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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195cm, F)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KT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SKT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78–76로 승리했다.

최근 LG와 SK와 함께 2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 13패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이날 KT는 경기 내내 SK에게 끌려다녔다. SK 특유의 빠른 농구에 고전하면서 오재현(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면서 3쿼터 종료 때까지 50-61로 뒤처졌다.

하지만 KT는 포기하지 않고 4쿼터부터 추격전을 시작했다. 패리스 배스(207cm, F)가 4쿼터에만 17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치며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4쿼터 75-74의 박빙의 상황에서 KT는 한희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희원은 4쿼터 25.6초를 남긴 상황에서 정성우의 패스를 받아 좌측 45도 각도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희원은 SK 양우섭(185cm, G)을 페이크로 속이고 슛을 시도하는 과감한 모습이어다.

이 3점으로 KT는 승부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결국 마지막까지 리드를 사수하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를 이끈 한희원은 37분 15초를 뛰면서 11점 4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한희원의 3점슛 성공률이 60%(3/5)이었는데 마지막 3점이 클러치 상황에서 영양가 있는 득점이었다.

송영진 KT 감독 역시 “(한)희원이가 큰 한방을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낼 정도로 한희원의 득점은 임팩트가 있었다.

이번 시즌 한희원은 KT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한희원의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 출전시간(26분 52초)은 물론 평균 득점(8.9점)으로 KT 이적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한희원이 반등한 이유에는 3점이 있었다. 한희원은 이번 시즌 평균 3점 성공률이 38.3%이고 평균 3점 성공 개수가 1.9개로 프로 데뷔 이후 높았다. 한희원은 KT 앞선인 허훈(180cm, G)과 정성우(178cm, G)와의 투맨 게임은 물론 빅맨 하윤기(203cm, C)의 리바운드로 인한 세컨드 찬스로 외곽을 시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이번 시즌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 한희원은 이달 열리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윈도우1)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한희원 본인에게는 생애 첫 국가대표로서 소속팀의 활약을 대표팀에서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한희원의 발전이 KT와 대표팀에게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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