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eview] 개최국 자존심 지켰다! 카타르, 우즈벡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4강에서 이란과 맞대결

가동민 기자 2024. 2.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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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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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카타르가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이겼다.


카타르는 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카타르는 아피프, 압둘라, 와드, 파테히, 알 하이도스, 가베르, 코레이아, 멘데스, 알리, 살만, 바르샴이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우즈베키스탄은 마샤리포프, 파이줄라에프, 우루노프, 사이피에프, 함로베코프, 수쿠로프, 투르군바에프, 아슈르마토프, 에시무라도프, 압둘라예프, 유수포프가 선발 출장했다.


카타르는 아피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0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아피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았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8분에는 아피프가 좌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허물었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선제골은 카타르가 기록했다. 전반 27분 코레이아와 압둘라가 우측면에서 공을 주고받았고 알 하이도스에게 연결됐다. 알 하이도스가 페널티 박스 우측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알 하이도스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동료가 아닌 골문으로 향했고 유수포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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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우루노프의 패스를 받은 수쿠로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굴절되면서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바르샴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우즈베키스탄이 2번의 코너킥을 얻었지만 모두 위협적이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이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전반 35분 알리가 낙하 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뒤로 흘렀고 우루노프가 잡았다. 우루노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동료에게 패스했다. 골키퍼가 우루노프를 막기 위해 나와 있었고 골문은 비어 있었다. 투르군바에프가 슈팅했지만 와드가 엄청난 태클로 막아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40분 아피프가 우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아슈르마토프와 경합을 이겨내며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흐른 공은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41분에는 우루노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은 카타르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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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고가 나왔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파이줄라에프가 좌측면에서 잡아냈다. 바르샴 골키퍼가 파이줄라에프를 막기 위해 뛰어 나왔고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경고를 줬다. 바르샴의 레드 카드를 두고 비디오 판독(VAR)이 실시됐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마샤리포프가 직접 슈팅했고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높이 뜬 공을 수쿠로프가 헤더 했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후반 흐름은 우즈베키스탄 쪽이었다. 후반 10분 우즈베키스탄이 전방 압박을 통해 카타르의 패스를 끊어냈고 마샤리포프가 먼 거리에서에서 수비를 제치고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12분에는 마샤리포프의 패스를 받은 수쿠로프가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마침내 우즈베키스탄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함로베코프가 머리로 우루노프에게 연결했지만 수비와 겹치면서 잡지 못했고 함로베코프가 다시 공을 따냈다. 함로베코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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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실수가 자주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카타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누우며 시간을 지연하는 행위를 이어갔다. 양 팀 모두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39분 압둘라가 슈팅할 때 마샤리포프가 좋은 태클로 막아냈다. 압둘라는 공이 아닌 마샤리포프를 차게 됐다.



경기가 많이 지연되면서 후반 추가시간은 12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카타르가 좌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아프피가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도 끝까지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우마로프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지켜내며 슈팅했지만 골대로 가지 않았다.


카타르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아피프가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다시 공을 받았다. 아피프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아찼지만 골대를 스치며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11분 우마로프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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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 들어와 먼저 골문을 위협한 건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연장 전반 2분 마샤리포프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고 바르샴 골키퍼가 힘겹게 손으로 쳐냈다. 카타르도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다. 연장 전반 4분 하템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굴절되면서 골대를 때렸다. 연장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카타르가 위기를 넘겼다. 연장 후반 4분 우마로프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멘데스가 최선을 다해 내려갔고 몸을 날려 우마로프의 공격을 저지했다.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서 떨리는 순간이 나왔다. 연장 후반 8분 압둘라가 에시무라도프에게 넘어지는 것을 두고 페널티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VAR가 이뤄졌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카타르가 마지막 힘을 짜냈다. 연장 후반 11분 압둘라가 패스한 것이 수비 맞고 다시 연결되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압둘라의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승패가 결정되게 됐다.


승부차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양 팀 1번 키커는 성공했지만 2번 키커인 아슈르마토프와 압둘라는 막혔다. 3번 키커에서 갈렸다. 우즈베키스탄은 성공했지만 카타르의 알리는 공을 날렸다.


우즈베키스탄의 4번 키커가 실축하고 카타르의 알 브레이크가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바르샴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5번 키커 마샤리포프가 가운데로 찼지만 바르샴이 움직이지 않으며 막아냈다. 마지막으로 코레이아가 성공하며 카타르가 승리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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