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이 김기춘 사면? 그러면 김경수, 조국도 포함돼야"

이명선 기자 2024. 2. 4. 0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의 사면권을 두고 "이를 행사할 때는 대통령께서 그렇게 늘 강조하시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도 재판에 계류중이라지만 위 세분과 같은 절차를 취한다면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사면권을 균형 있게, 합당하게 행사를 하시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의 사면권을 두고 "이를 행사할 때는 대통령께서 그렇게 늘 강조하시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면권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께 위임된 고유 권한이다. 만약 어제 오늘 언론 보도대로 김기춘 김관진 조윤선 세 분이 사면 복권된다면 반대하지는 않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사면권은 형평성에 맞게 야권의 인사도 포함되어야 한다 생각한다"며 "거듭 세 분의 사면 복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야권 인사인 김경수, 박준영 등 두 전 지사, 조국, 정경심 전 교수 등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 전 장관도 재판에 계류중이라지만 위 세분과 같은 절차를 취한다면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사면권을 균형 있게, 합당하게 행사를 하시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