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반유대주의 전세계에서 끔찍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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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 정서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유대인에 대한 공격 행위가 끔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이 공개한 '이스라엘의 유대인 형제자매들에게'(My Jewish brothers and sisters in Israel)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세계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공격이 끔찍한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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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 정서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유대인에 대한 공격 행위가 끔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이 공개한 '이스라엘의 유대인 형제자매들에게'(My Jewish brothers and sisters in Israel)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세계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공격이 끔찍한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가자 지구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여론 분열 현상을 두고 "우리는 '그런 일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새로운 세대가 듣기를 바라지만, 이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당시 인질 250여 명을 붙잡았고, 이스라엘은 이들 중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132명이 가자 지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를 위해 대규모 공습과 군사 작전을 전개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최소 2만723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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