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카타르, 우즈벡과 후반전까지 1-1… 연장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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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후반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카타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호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후반전까지 1-1로 맞섰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치며 카타르를 압박했다.
기세를 탄 우즈베키스탄은 이후 주도권을 계속 장악하며 카타르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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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디펜딩챔피언'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후반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카타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호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후반전까지 1-1로 맞섰다.
카타르는 전반 초반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1분 아크람 아피프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5분 이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공격 지역에서 부분 전술을 펼치며 카타르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카타르는 아피프의 빠른 주력을 앞세워 측면 돌파를 했다. 아피프는 전반 18분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왼쪽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까지 시도했다.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히며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카타르는 아피프의 측면 돌파 이후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알 하이도스가 중앙을 향해 강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알 하이도스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은 뒤 골문을 향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우트키르 유수포프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을 향해 빨려 들어갔다. 유스포프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일격을 당한 우즈베키스탄은 이후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전반 37분 아지즈벡 투르군바에프가 골문 앞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카타르의 1점차 리드로 끝났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치며 카타르를 압박했다. 결국 14분 오딜욘 함코베로프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함코베로프틑 페널티박스 왼쪽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파한 뒤 슬라이딩을 하면서 절묘하게 왼발 슈팅을 날리며 카타르의 골네트를 갈랐다.
기세를 탄 우즈베키스탄은 이후 주도권을 계속 장악하며 카타르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카타르는 넓은 공수 간격으로 인해 점유율 확보와 공격 전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아피프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축구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후반 끝까지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며 후반전 종료까지 1-1로 맞섰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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