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review] 추억의 바디+윙크스 맹활약! ‘배준호 교체 출전’ 스토크, 레스터에 0-5 대패
[포포투=가동민]
스토크 시티가 레스터 시티에 대패했다.
스토크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0라운드에서 레스터에 0-5로 패배했다. 이로써 스토크는 승점 32점으로 20위, 레스터는 승점 72점으로 1위가 됐다.
홈팀 스토크는 린든 구치, 타이리스 캠벨, 메흐디 레리스, 바우터 버거, 벤 피어슨, 루크 컨들, 조던 톰슨, 마이클 로즈, 벤 윌모트, 키야나 후버르, 잭 본엄이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레스터는 팻슨 다카, 스페티 마비디디, 케이시 맥아티어, 압둘 파타우, 키어넌 듀스버리홀, 해리 윙크스, 칼럼 도일, 야니크 베스테르고르, 바우트 파스, 히카르두 페레이라, 마스 헤르만센이 선발 출장했다.
레스터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7분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파타우가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전반 13분에는 파타우가 우측면에서 로즈를 앞에 두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맥아티어가 헤더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레스터가 기록했다. 전반 26분 윌모트가 헤더로 걷어냈지만 듀스버리홀이 따냈다. 듀스버리홀이 페널티 박스 좌측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파타우가 머리로 떨궈줬고 다카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스토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톰슨의 패스를 받은 캠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토크의 공격권이 이어졌다. 구치, 피어슨을 거치고 버거에게 공이 연결됐고 버거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레스터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30분 듀스버리홀의 패스를 받은 맥아티어가 중앙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맥아티어의 슈팅은 윌모트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은 스토크가 0-2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스토크는 레리스, 피어슨을 빼고 배준호, 이니스를 넣었다. 레스터는 베스테르고르, 맥아티어 대신 넬슨, 프라트를 투입했다.
레스터는 후반에 들어와 마비디디를 중심으로 좌측면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5분 마비디디가 스루패스를 받고 빠르게 들어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하기 직전에 후버르가 태클로 저지했다. 후반 14분에는 마비디디가 좌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후버르를 앞에 두고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스토크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20분 파스가 치고 들어가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톰슨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카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를 속이며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레스터는 자비가 없었다. 후반 27분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저스틴이 우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저스틴의 크로스는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들어갔고 바디가 침투하면서 해결했다.
스토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0분 스토크가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크로스를 로즈가 헤더로 내줬고 배준호가 어려운 자세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배준호의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걸 골키퍼가 손으로 끄집어냈다.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수비가 걷어냈다.
레스터는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듀스버리홀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프라트가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스토크의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을 펼쳤다.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바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경기 막판 레스터가 한 번 더 기회를 잡았다. 바디가 공중볼을 따내면서 듀스버리홀이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즈가 태클을 시도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줬다. 바디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스토크의 0-5 대패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배준호는 45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28회, 패스 성공률 82%(17회 중 14회 성공), 키패스 1회, 크로스 1회(1회 시도), 유효 슈팅 1회, 빅 찬스 미스 1회, 드리블 2회(2회 시도), 지상 경합 3회(8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2점을 받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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