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군동원 반대 시위 취재 기자 20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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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20여 명이 당국에 구금됐다고 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붉은 광장으로 향하던 군 동원령 반대 시위대를 취재, 촬영하던 외신 기자 등 약 20명이 한꺼번에 경찰 차량에 실려 압송됐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9월 군사 동원령을 선포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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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20여 명이 당국에 구금됐다고 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붉은 광장으로 향하던 군 동원령 반대 시위대를 취재, 촬영하던 외신 기자 등 약 20명이 한꺼번에 경찰 차량에 실려 압송됐다.
시위는 최근 몇 주 동안 붉은 광장에서 계속 열리고 있다. 남편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부인들이 주축이 돼 징집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약 40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가 촬영한 영상에는 현장 취재 기자임을 알리는 노란색 조끼를 착용한 몇몇 기자들이 연행되는 장면이 담겼다.
내달로 예정된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 시위를 예민하게 여기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9월 군사 동원령을 선포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고 있다.
동원령 발동 이후 러시아 곳곳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국경에서는 러시아 젊은이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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