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공천에 847명 접수…남성이 87%, ‘텃밭’ 영남에 후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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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847명이 신청,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16개 지역구에 75명이 접수해 4.69대 1, 부산은 18개 지역구에 77명이 신청함에 따라 4.2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번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4년 전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 때 신청한 647명보다 1.31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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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평균 경쟁률보다 밑돌아…불모지 호남은 예상대로 ‘미달’
여당인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847명이 신청,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세 지역인 경북·경남·부산 등은 경쟁률이 평균을 웃돈 반면, 약세인 호남에서는 신청자 수가 지역구 수보다 적어 ‘미달’이 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시작한 공천 신청 접수를 3일 마감하고 이런 내용의 신청 결과를 공개했다. 253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는 총 847명이다. 남성이 86.7%(734명), 여성이 13.3%(113명)다. 45세 미만 청년 신청자는 9.5%(80명)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지역구 59곳의 전체 신청자는 22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서울 지역구 49곳의 신청자는 156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 8명, 전북 7명, 광주·제주 각 6명 등 신청자가 한 자릿수에 그친 지역도 있었다.
시도별 경쟁률을 보면, 세종이 2개 지역구에 12명이 신청해 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영남 텃밭에는 후보들이 대거 몰렸다. 경북은 13개 지역구에 67명이 신청해 경쟁률 5.15대 1을 기록했다. 경남은 16개 지역구에 75명이 접수해 4.69대 1, 부산은 18개 지역구에 77명이 신청함에 따라 4.2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는 3.86대 1(59개 지역구 228명), 대구는 3.67대 1(12개 지역구 44명), 인천은 3.54대 1(13개 지역구 46명)이었다. 영남과 경기·인천 공천 경쟁률은 전국 평균인 3.35대 1을 웃돌았다. 서울은 3.18대 1(49개 지역구 156명)로 평균 경쟁률을 밑돌았다. 충북은 3.13대 1, 충남은 3.09대 1, 울산은 2.83대 1, 강원은 2.63대 1, 대전은 2.57대 1, 제주는 2대 1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불모지’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 경쟁률은 예상대로 낮았다. 전남은 10개 지역구에 8명만 신청해 경쟁률이 0.8대 1에 그쳤다. 광주와 전북도 각각 0.75대 1(8개 지역구 6명), 0.7대 1(10개 지역구 7명)을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번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4년 전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 때 신청한 647명보다 1.31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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