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스틸’ 니콜슨, “4R MVP 후보? 동료들 공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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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상황이 오기까지 동료들의 공이 크다. 동료들이 잘 해줘서 저에게 이런 기회가 왔다."
니콜슨은 "지금 이 상황이 오기까지 동료들의 공이 크다. 동료들이 잘 해줘서 저에게 이런 기회가 왔다"며 "감독님께서 제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아시고, 동료들이 잘 움직이는 게 잘 맞아서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또 한 번 더 감독과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자신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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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앤드류 니콜스의 활약을 앞세워 8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승기 소노 감독은 “니콜슨과 벨란겔을 잡지 못하면 지는 거다”며 “니콜슨은 (외곽과 골밑) 둘 다 막아야 한다. 골밑은 트랩, 외곽은 슛을 안 주려고 한다”고 했다.
니콜슨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8점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이다. 가스공사의 승리 원동력이자 소노의 패인이다.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니콜슨이 KBL 무대에서 4스틸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285경기 출전한 NBA에서도 한 경기 최다 스틸은 4개였다.
스틸도 4개를 했다는 질문이 나오자 니콜슨은 “다른 부분보다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지시한 오누아쿠의 대처법에 집중해서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들어온 차바위는 “오늘(3일)처럼 니콜슨이 수비를 하면 수비의 축은 니콜슨이다(웃음). 손질도 너무 좋고 1대1로 오누아쿠를 막으라고 감독님도 지시를 하셨다”며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고마워한다. 공격에서는 두 말 할 것 없이 믿고 있다. 니콜슨이나 김낙현이 20개 슛을 던져서 하나도 안 들어가도 21번째는 들어갈 거라고 믿고 있다. 그 전에 클러치 상황 등에서 경기력을 보여줘서 언제든지 쏘라고 한다. 리바운드를 들어가기도 편하다. 편하게 농구하고 있다”고 니콜슨을 칭찬했다.
니콜슨은 “(차바위는) 수비로 평가하면 대단한 수비력을 가진 선수다. 그 순간 어디서, 어떤 위치를 잡아줘야 하는지 판단을 잘 하고, 수비에서 우리 팀을 일깨우며 분위기를 잡아준다”며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팀의 많은 힘든 부분을 해주는 선수”라고 화답했다.
니콜슨은 “지금 이 상황이 오기까지 동료들의 공이 크다. 동료들이 잘 해줘서 저에게 이런 기회가 왔다”며 “감독님께서 제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아시고, 동료들이 잘 움직이는 게 잘 맞아서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또 한 번 더 감독과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자신을 낮췄다.
3라운드를 제외하면 이날 상대한 이정현이 매번 라운드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다. 이정현은 이날도 니콜슨보다 3점 적은 2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니콜슨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경기 운영 능력이나 기술적인 부분, 타고난 재능으로 자신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가드”라고 이정현을 치켜세웠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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