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가자지구 병원서 사흘새 동료 3명 사망…용납 못해"

안희 2024. 2. 4. 0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최근 사흘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적신월사 동료 3명이 사망했다며 교전 중이라도 의료시설을 반드시 보호할 것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IFR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새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인 칸 유니스의 알아말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직원 2명과 자원봉사자 1명이 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 알아말 병원에서 활동 중인 적신월사 직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최근 사흘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적신월사 동료 3명이 사망했다며 교전 중이라도 의료시설을 반드시 보호할 것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IFR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새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인 칸 유니스의 알아말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직원 2명과 자원봉사자 1명이 숨졌다.

IFRC는 공습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망자들이 "병원 일대에서 포격과 전투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적신월사 직원과 자원봉사자 각 1명이 알아말 병원 정문에서 공격받았고, 또 다른 적신월사 직원 1명은 전날 알아말 병원 부지 내 적신월사 본부 건물에서 숨졌다고 IFRC는 설명했다.

칸 유니스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갈수록 격화하는 지역이다. 최근 며칠 사이 칸 유니스에서만 피란민 18만여명이 거처를 버리고 쫓겨나온 것으로 유엔은 파악하고 있다.

IFRC는 "국제인도법에 따라 병원 시설과 의료 종사자, 환자는 어떤 경우라도 보호돼야 한다"며 "전쟁이 시작된 작년 10월 이후 IFRC에 속한 동료 회원 14명을 잃었다. 의료 종사자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