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설 장보기?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차례상, 선물 등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일요일인 오늘(4일)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궁금한게 많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2회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 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오늘(4일)은 첫번째 주 일요일로 대부분 대형마트가 정상 영업일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2012년부터 시행된 이후,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발효에 따라 자정부터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매월 2회 둘째, 넷째 주 일요일 휴무일로 지정해 대형마트 의무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2월 주요 대형마트 휴무일은 2주·4주 차 일요일인 11일과 25일이다.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새해 첫날과 추석날에도 휴무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를 비롯한 대구, 고양, 울산, 청주시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 서초구의 경우, 대형마트가 매주 일요일에 정상영업하고 둘째·넷째 수요일에 쉬는 것으로 의무휴업일을 바꾼다.
단, 코스트코 양재점은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를 유지하고 킴스클럽 강남점은 월요일에 쉰다.
대상은 대형마트 3곳(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킴스클럽 강남점)과 준대규모점포(SSM) 31곳(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노브랜드, 하나로마트 반포점) 등 모두 34곳이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변경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의무휴업일을 유지한다.
하지만 서울 서초구는 2월 첫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설 명절 당일인 2월 10일(토)로 한시적으로 변경한다.
이번 한시적 변경 지정 고시에 따라 서초구 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대상인 대형마트 3곳과 준대규모점포 31곳은 2월 첫 번째 휴무일을 14일에서 설 당일인 10일로 변경한다. 단, 의무휴업일을 2·4주차 월요일로 운영하기로 한 킴스클럽 강남점은 12일에서 10일로 바뀐다.
기존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에서 제외됐던 코스트코 양재점도 이번 설 명절 휴무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코스트코 양재점의 2월 첫 번째 휴무일은 11일에서 10일로 변경된다.
하지만 2월 두 번째 휴무일은 기존 의무휴무일 변경 사항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4주차 수요일인 28일에 휴무한다.
다만 킴스클럽 강남점은 26일(월)에 문을 닫는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설 명절 한시적 변경에는 참여하나 이후에는 현행 의무휴무일(2·4주차 일요일)을 유지한다.
이번 달부터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일요일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된다.
동대문구는 이달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홈플러스 동대문점과 롯데마트 청량리점 등 관내 대형마트 2개의 휴업일이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바뀐다. 대형마트 뿐 아니라 일부 기업형슈퍼마켓(SSM)도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수요일로 휴무일을 바꿀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관련 토론회를 열고 국내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월 2회, 두 번째 주 일요일과 네 번째 주 일요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 시행할지 결정 되지 않았다. 이미 일부 지역은 해당 정책이 적용되고 있다.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과 관련, 대표적으로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의무휴업일을 주말이 아닌 평일에 쉬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는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전환했다.
또한 청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휴무일을 평일로 바꾸어서 쉬고 있다. 청주시는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전환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14곳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등 매월 2회 의무 휴무를 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이번 주 대형마트의 눈여겨 볼 만한 할인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올해도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가격파괴 선언’ 행사를 시작했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상품과 가공 및 일상용품 40개를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지난달 삼겹살 등을 할인판매한 이마트는 이달엔 소불고기, 냉동만두, 양파 등을 초저가에 판매한다.
정상가와 비교해 최대 29% 저렴한 가격이다. 홈플러스는 매달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내놓은 상태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 할인 행사 ‘이번주 핫 프라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는 행사다. 할인 대상 첫 번째 품목으로는 쌀을 선정했다. 일요일인 내일(4일)까지 정상 판매가 3만1900원의 ‘정갈한 쌀(10㎏)’을 38% 할인 판매한다. 쌀 평균 소매가격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설 연휴를 앞둔 주말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최근 도매 시세가 하락한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하는가 하면 쌀을 온라인보다 낮은 최저가에 팔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오늘(4일)까지 장바구니 물가 안정 일환으로 한우 전품목 4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이 적용된다.
이마트는 이번 할인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았다. 최근 한우 도축 수가 늘어남에 따라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돕겠단 취지다.
이에 따라 한우 인기 부위인 등심은 1등급 기준 100g당 정상가 1만1380원에서 40% 할인된 6828원에 판다.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국거리는 1등급 기준 100g당 기존 4580원에서 행사가 2748원에 내놨다.
같은 기간, 위스키도 할인에 들어간다. 명절 선물로 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준비한 물량만 2만5000병에 달한다. 대표 상품은 와일드터키 롱브랜치(750ml)로, 이마트 전점에서 40% 할인해 4만7400원에 판다.
명절을 앞두고 설 제수용품 할인도 진행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다. 명절을 앞두고 ‘금사과’, ‘금배’가 된 유명산지 사과와 나주 신고배를 비롯해 계란, 시금치, 깐대파, 무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소비생활 지원 프로젝트로 ‘이번주 핫 프라이스’를 시행한다.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메리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초저가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첫 상품으로 이번 주말까지 전 점포에서 ‘정갈한 쌀(10kg)’을 기존 3만1900원에서 1만2000원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틀어 최저가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종종 진행하던 쌀 할인 행사보다 할인폭을 6배 가량 늘려 1만원대로 가격을 낮췄다. 쌀 평균 소매가격보다도 약 30% 이상 저렴하다. 1인당 1포로 행사 상품 구매를 제한한다.
서울 유명 우대갈비 맛집 몽탄의 ‘몽탄 우대갈비 선물세트(700g)’를 30% 할인한 7만6300원에 선보인다. 과일은 100% 당도 선별을 거친 대과로만 엄선했다.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설 선물세트 제작을 위해 사과 100t, 배 200t 가량의 대과 물량을 지난해 9월 말부터 사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5만원대 이하로는 견과류 선물세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매일견과 하루한봉 세트(80봉)’를 40% 할인해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엘지 정성담은 프리미엄 1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반값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8일까지 설 명절 필수 농산물인 사과, 배, 대파, 계란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할인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농산물 4종을 농축산물 할인쿠폰으로 사면 30% 할인받을 수 있고, 홈플러스 자체 할인(최대 20%)이 더해지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설맞이 알뜰 쇼핑을 위해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차례용 음식을 비롯해 고객 수요가 높은 명절 필수 아이템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각종 제수용품과 축산, 수산, 과일 등 신선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면 보다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데친 문어(100g)'는 30% 할인한 4130원에, '차례용 큰닭(1.5㎏)'은 7990원, '믿고 먹는 농협 상주 햇 곶감(12입)'은 1만1990원에 판다. '냉동 간편 전류(10여종)'는 멤버 특가로 10% 할인해 7190원부터 준비했다. '고사리/도라지/취나물 삼색나물(450g)'은 모든 고객에게 9990원에 제공한다.
또한 대형마트 3사가 이번 주말에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10만원대 초중반 가격의 한우세트와 5만원 안팎의 과일 세트를 다수 선보인다. 3만∼4만원대 통조림·견과류 세트도 있다.
이마트는 가성비 상품을 전년 대비 평균 20% 확대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세트도 다수 준비했다.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조선호텔 한우세트를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에디션2, 조니워커 블루 용띠에디션 등 고급 위스키도 내놨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과 SSG닷컴도 이마트와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한다.
롯데마트는 설 명절이 한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먹거리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세트 위주로 본판매를 준비했다.
축산·과일·생선·김 선물세트 등 모두 1천3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축산은 10만원대 초중반, 과일은 5만∼8만원대 상품이 각각 주류를 이룬다. 김 세트의 경우 1만원이 채 안 되는 초저가 상품도 있다.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오는 25일까지 롯데슈퍼와 공동으로 한우 냉장세트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를 한다. 선물 세트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엘포인트 5천점을 즉시 지급한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본판매 기간 약 1천60종의 엄선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전체 상품의 81%를 5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주류도 있다.
홈플러스는 행사카드 결제 시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선물세트를 하나 더 제공하는 등의 혜택으로 고객의 선물 구매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도 2월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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