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연패는 끊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봤다"는 브리온 최우범 감독

박상진 2024. 2.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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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간의 무기력한 경기를 보이지 않았다.

3일 LCK 경기 후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 관해 "1세트는 상대 쪽에서 준비를 잘 했다. 우리 바텀은 신인 선수들이라 대처가 쉽지 않았을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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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간의 무기력한 경기를 보이지 않았다. 최우범 감독은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걸 것으로 보인다.

3일 LCK 경기 후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 관해 "1세트는 상대 쪽에서 준비를 잘 했다. 우리 바텀은 신인 선수들이라 대처가 쉽지 않았을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최우범 감독은 2세트 경기는 아쉽다고 전했다. "세트 승리를 할 수 있을 상황도 몇 번 있었는데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진 거 같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에 관해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결과는 아쉽지만 끝나고 팀의 분위기나 다른 것을 봤을 때 괜찮았다고 생각했기에 다음 경기 준비는 잘될 거 같다"는 게 최우범 감독의 이날 총평이다.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한 브리온은 1군인 LCK와 2군인 LCK CL 선수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첫 시도인 정글 교체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바텀 교체는 나름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 최우범 감독의 이야기다. 최우범 감독는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있는데, 의외로 바텀 두 명이 기존 팀과 잘 어울렸다. 이번에 연습을 진행하면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날 선수 조합에 관해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T1과의 경기는 패했지만 가능성을 발견한 선수 구성으로 장기적으로 키워볼 팀이 됐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조합을 찾은 브리온은 이를 연습할 시간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설 연휴 이후인 15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를 치르기 떄문. 최우범 감독은 "연습할 날이 좀 있다. 덜 쉬고 많이 연습해서 빠르게 첫 승을 기록하고 싶다. 어느 팀이든 우리에게 만만치 않겠지만, 기량을 올려 어떻게든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우범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거의 휴식 없이 달려왔기에 설 연휴에 조금 쉬고 돌아와서 모든 걸 불태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한 후 "계속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모두 설 연휴를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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