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스로 등 찔러” 곽튜브, 학폭 피해→외모 비하 악플‥계속 되는 고통
[뉴스엔 이하나 기자]
구독자 180만 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곽튜브는 지난 2월 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진행한 생일 라이브에서 외모 비하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곽튜브는 “저보다 훨씬 나으신 분들이 많다. 그러니까 저보다 낫다는 얘기 좀 그만 하라. 저보다 훨씬 잘생겼고, 키도 크고 말랐고. 저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키도 작으니까 제발 저를 뭉개면서 본인의 자존감을 올리지 마라. 충분히 대단하고 잘난 분이다”라며 “매력 찾느라고 노력 많이 하고 살았다. 저 노력하고 사는 것 생각하면 외모 지적 못 한다. 당신들이 무시하는 그 외모가 살기 참 힘들다. 그런데 나는 이겨냈다. 이렇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다.
자신이 언제부턴가 못생김의 대명사가 된 느낌이라는 곽튜브는 “그렇게 해서 자존감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도 상처를 받는다. 듣기가 힘들 정도다. 어느 정도의 귀여운 외모 비하는 유쾌하게 넘어가지만 과한 분들이 많다. 그런 분은 제가 고소를 했다. 그분들은 법적인 처리를 받고 있다”라며 “심지어 실명제를 쓰는 사이트에서도 외모 비하를 많이 하더라. 그건 고소를 했으니까 법적인 절차를 밟으셔야 할 거다. 저도 웬만하면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심하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곽튜브는 ‘침착맨’ 채널에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출연 당시 외국인들로부터 악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제가 DM을 잘 안 보는데 열었더니 전부 영어더라. ‘더러운 돼지 나가 죽어라’ 이런 내용. 욕 많이 먹어서 저항이 생겼는데, 외국인한테 욕을 먹으니까 '나 외국 못 가는 것 아냐? 내가 해외여행 유튜버인데 이렇게까지 더럽게 말한다고?'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악플이 전세계 다 똑같다. 더럽게 장문으로 '네가 왜 쓰레기인지' 설명해놓은 거다. 이걸 보면 멘탈이 터진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외모 악플 외에도 앞서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곽튜브는 “초등학교 때 덩치가 되게 작고 키로 꼴찌였다. 저는 그들에게 항상 밑이었다. 중학교에 가도 똑같았다. 매점에서 빵 사오라든지 이동수업 때 본인 책을 옮겨놓으라고 한다든지 체육복이나 교과서 빌려 가서 안 돌려주고 컴퍼스로 등을 찌르고. ‘얘 봐라’ 하면서 찌르고 아파하는 거 보면서 웃었다”라고 학창시절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학교 폭력 피해를 털어놨다.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려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출까지 했었다는 곽튜브는 자퇴 후에도 대인기피증 때문에 밖을 거의 나가지 않았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대 중반까지 복수심으로 살았다는 곽튜브는 “제가 이름이 알려지고 나서 동창들에게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자기가 뭘 한지 아예 모르더라. 저는 상처가 있는데 그들은 전혀 모르더라”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곽튜브는 깊은 상처에도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 폭력 근절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곽튜브는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하면 보통 원인을 당한 사람에게서 찾는다. 가해자들은 많고 당한 사람은 극소수다”라며 “피해자들이 보통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 '쟤는 안 맞는데 왜 나만 때릴까'라고 생각하면 '내가 너무 나대거나 내가 너무 못생겼거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기 잘못이라 아니라고 생각했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곽튜브는 주문 받은 굿즈가 매진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작년에는 수익 전액을 학교폭력재단에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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