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죽은줄 알았던 남편 오의식'과 첫만남→이종원과 '묘한 핑크빛' 기류 ('밤에피는꽃')[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죽은줄로만 알았던 오의식이 어머니 김미경을 만난 것에 아내 이하늬에게 첫눈에 반했다.
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조여화(이하늬)가 조성후(박성우)의 죽음에 대한 진실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이날 조여화는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의 추궁에 당황했고 답을 하지 못했다. 이에 연선(박세현)은 사당에 난입해 제것이라며 거짓말로 조여화를 감쌌다. 필사적인 연선의 변명에 급하게 부채의 주인이 박윤학(이기우)의 것이라 했다.
이소(허정도)는 박윤학에게 "상선이 당시 장번내시에게 확인했다. 호판부인이 빅접 아바마마에게 차를 올린 것을 말이다"라며 호판부인 오난경(서이숙)을 의심했다. 박윤학은 "제 아우에게 일러 호판부인을 잘 살피라 하겠습니다"라 전했다.
석정(오의식)은 심란한 마음에 장소운(윤사봉)에게 상의를 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때 장소운을 찾아온 박수호는 호판부인에 대해 물었지만 장소운은 "호판부인 어머니께서 몰래 버린 아이 하나가 있는데 그자가 강필직(조재윤)이다"라 밝혔다. 호판부인 어머니는 과부의 몸으로 아이를 낳아 이를 감췄다는 것.
장소운은 "아씨께 이것들을 말하지 말라 하는 이유가 뭐냐"라 물었고 박수호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일이다. 모르는 것이 낫다. 종사관으로 당연한 판단이다"라 했다. 장소운은 "그럼 이제 제가 원하는 것을 말씀드리겠다. 더이상 아씨를 만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 선을 그었다.
강필직은 박수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5년 전 확실히 죽였다 생각한 일가족을 떠올린 강필직은 "박수호는 분명 우리를 아는 낌새가 아니었다. 부모를 죽인 원수를 보고 그리 태연하게 행동할 순 없지. 일단 확실하게 확인부터 해야 한다"라며 음모를 꾸몄다.
박윤학은 은근히 연선을 기다렸고 도망가는 그를 쫓아갔다. 박윤학은 "내게 어제 일은 해명해야 하지 않냐"며 불러세웠다. 박윤학은 "내 아우를 연모하고 있는 거냐"라 물었고 부채가 박수호의 것인지 몰랐던 연선은 깜짝 놀랐다. 박윤학은 "그렇다면 내 아우의 부채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네가 아닌 모양이구나"라며 안심했다.
오난경은 조여화를 불러 "아무래도 부인의 오라비는 아무도 알아선 안된 궐의 비밀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 같다. 미안하다. 더이상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라 말을 꺼냈다. 조여화는 "더 말씀해주세요. 15년간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제 오라버니를 찾는데 실마리가 된다면 알아야겠다"라며 매달렸다.
오난경은 "오래전 선왕전하께서 승하하셨던 그날 도성에서는 이상하고 무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내금이장 일가가 몰살되고 몇이 사라졌는데 선왕전하의 은밀한 명을 받은 자가 있었다고 들었다"라 했고 조여화는 "대체 무슨 명을 받았길래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사라져 지금까지 소식이 없단 말이냐"라 답답해 했다.
오난경은 "밖에서 오라비의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을 거다. 당시 혼란스러운 정국을 마무리하신 분이 좌상대감이다"라 슬쩍 흘렸다.
석정은 어머니 유금옥을 그리워 하다 우연히 그를 마주쳤다. 유금옥은 석정을 보고 놀라 뒤를 쫓았지만 아들은 겨우 어머니를 따돌렸다. 봉말댁(남미정)을 피한 조여화는 석정과 부딪혔고 그순간 석정은 조여화에 한눈에 반했다. 조여화는 꽃님(정예나)에게 조여화의 이름을 물었고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됐다.
그때 박수호가 조여화의 머리를 정리해주다 서로 눈이 마주쳤다. 얼굴이 붉어진 조여화는 어쩔줄 몰라 했지만 이내 호판대감댁 수사에 대해 물었다. 박수호는 조여화가 위험에 빠질까 걱정했지만 조여화는 단호하게 등을 돌렸다.
강필직은 오난경의 안위를 걱정하며 청나라로 떠나야 한다 했지만 오난경은 "죽는게 두려우냐. 하나를 숨기려면 결국 백가지를 감춰야 그 하나를 간신히 숨길 수 있다. 근데 백가지를 감추느라 힘들게 살다보니 내가 진짜 감춰야 할 하나가 이제 뭐였는지 생각도 안난다. 그 하나가 네가 내 어미가 몰래 낳은 자식이라는 걸까. 아니면 내가 개차반 같은 지아비를 죽인 걸까. 그것도 아니면 선왕을 죽인 걸까"라며 한탄했다.
집에 급히 돌아온 석지성(김상중)은 유금옥을 걱정했다. 유금옥은 아들 석정을 그리며 몸져누웠다. 석정은 과거 사랑하는 여인을 반대한 아버지로 인해 연을 끊고 나가겠다 가출을 한 것. 석지성은 "이제 네놈은 죽은 자식이니 다시 돌아온다면 내가 직접 널 없을 거다"라 으름장을 놓았다.
석지성은 조여화에 호판분인과 가까이 지내지 말라 하며 조성후(박성우)에 대해 묻는 조여화에 모른척했다. 석지성은 조여화를 돌려보낸 후 조성우를 처리할 때를 기억했다. 조여화 역시 오라버니의 마지막을 회상하며 다시금 그를 찾겠다는 열의를 불태웠다.
석지성은 늦은밤 몰래 오난경을 만나 신경전을 벌였다. 오난경은 "대감께선 그 일로 천하를 손에 넣으셨는데 저는 고작 호판부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셈이 맞지 않는다"라 도발했다.
조여화는 박수호를 기습한 자객들을 처리하고 그를 구해냈다. 박수호는 조여화에게 "날 아껴주던 식솔들이 내 앞에서 몰살당했다. 그렇게 15년 전 어느날 아무런 예고없이 핏더미 속에서 기어이 나만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그날의 끔찍한 기억들이 온전하지 않다. 살아있어 죄인은 나 같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냐"라 털어놓았다. 조여화는 "괜히 들었다"며 속상해 했다.
박윤학은 조여화에게 접근해 조성후가 남긴 물건을 찾고 있다 했다. 조여화는 칼을 겨누고 박윤학을 위협했지만 그때 박수호가 나타자 조여화를 칼로 겨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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