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이하늬에 “살아 있어 죄인은 나” 고백(밤피꽃)

김지은 기자 2024. 2.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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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피꽃’ 이하늬가 위기에 처한 이종원을 구했다.

오난경(서이숙 분)은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석지성(김상중 분)에게 “15년 전에 내 공이 적지 않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석지성은 “그래서 평생 호판대감 부인으로 살게 해주지 않았느냐?”라며 “조용히 청나라로 떠나라고 했는데 많이 당돌해졌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오난경은 “대감은 세상을 얻었는데 나는 고작 호판대감의 부인이라니 셈이 맞지 않는다”라며 “며느님이 굉장히 영민하더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면 영민한 부인과 더할 일이 없지 않겠냐?”고 협박했다. 이에 석지성은 “참으로 천박해졌다”며 웃었다. 복면을 쓰고 담을 넘던 조여화(이하늬 분)는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을 봤고,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가졌다.

한편 강필직(조재윤 분)은 박수호(이종원 분)를 제거하려고 기습공격을 했다. 박수호는 강필직의 칼날을 보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고, 강필직은 박수호 등의 흉을 보고 박수호의 정체를 알았다.

강필직이 박수호를 죽이려는 찰나 조여화(이하늬 분)가 나타나 그를 도왔다. 이후 조여화는 “분명히 나한테 빚질 일이 생긴다고 하지 않았냐? 내 정체를 비밀에 부쳐라”라고 말했고 박수호는 “나도 비밀을 하나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박수호는 “나는 따뜻했던 부모님과 유모, 나를 아껴주던 식솔들이 내 앞에서 몰살당했다. 15년 전 아무런 예고 없이 그 핏덩이 속에서 기어이 나만 살아남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그날의 끔찍한 기억이 온전하지 않다. 살아 있어 죄인은 나 같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라며 “그러니 내가 부인의 정체를 약점 삼을 일은 없다. 이만 가보겠다. 오늘은 고마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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