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선왕 살해범이었다 “뭘 감추려던 걸까?”(밤피꽃)

김지은 기자 2024. 2. 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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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피꽃’ 서이숙이 허정도의 부친인 선왕을 죽인 범인이었다.

오난경(서이숙 분)은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그 과부가 좌상대감이 오라버니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 할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필직(조재윤 분)은 “도대체 왜 그러냐? 청나라에 가서 조용히 살 생각을 하지 않고 왜 그러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난경은 “한 가지를 감추려면 백 가지를 감춰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내가 뭐를 감추려고 그러는지가 기억이 안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뭘 감추려고 했던 걸까? 네가 내 어미가 몰래 낳은 자식이란 걸까? 아니면 내가 개차반 같은 지아비를 죽였다는 걸까? 아님 내가 선왕을 죽였다는 걸까?”라며 “고작 그런 것을 감추려고 내가 그리 고단히 살았다니”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그러나 조여화(이하늬 분)는 박수호(이종원 분)에게 “호판대감 부인이 고의로 내게 뭐를 알려준 것 같다”고 오난경의 의도를 궁금해했다. 조여화는 “갑자기 오라버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까?”라며 “분명한 건 오라버니의 죽음에 비밀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금옥(김미경 분)은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본 석정(오의식 분)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유금옥은 석지성(김상중 분)에게 “정이를 한 번만 더 찾아보면 안 되냐?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지 않냐? 어딘가에 구사일생으로 살아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운중가에 나갔다가 우리 정이랑 똑 닮은 사람을 봤다. 어깨나 걸음걸이, 얼핏 본 얼굴까지 너무 같았다”라며 “귀신이라도 좋으니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 괜찮다고 살다가도 이리 숨도 못 쉬게 보고 싶은 날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석지성은 “이미 여러 번 찾아봤다. 찾을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한 뒤 유금옥을 위로했다. 앞서 석지성은 마음에 품은 여인과 결혼하겠다는 석정에게 “다시 돌아오지 말아라. 이제 넌 이 집 자식이 아니니 다시 돌아오면 내가 너를 직접 없애겠다”며 매몰차게 쫓아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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