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여자)아이들 우기 "설��던 男, 민니와도 몰래 연락...어색함 생겼다" [종합]

정안지 2024. 2. 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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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여자)아이들이 민니와 우기가 과거 같은 남자와 연락을 했다며 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정규 2집 '2'(Two)의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돌아온 (여자)아이들의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가 출연했다.

이날 신곡 '슈퍼 레이디'를 만든 소연은 "'디바'라는 단어를 잡고 곡 작업을 시작했다. 많은 디바 연예인이 있지 않나. 나는 비욘세를 제일 많이 보고 참고했다. 멤버들과 같이 콘서트를 가서 거기서 영감을 받아 곡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연은 "회사에 내 팀이 생겼다. 더 이상 타이틀곡 PPT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된다"라며 회사 내 높아진 위상을 드러내 형님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때 강호동은 "톰보이(TOMBOY) 때 제작비 만만치 않았지?"라고 물었고, 소연은 "'톰보이'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2억 5천만원이었다. '슈퍼레이디'는 뮤직비디오 제작비로만 11억을 썼다"고 밝혀 멤버들까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사실을 처음 접한 멤버들은 "결국엔 다 우리 돈이다"라며 경악하고, 미연은 "어쩐지 돈이 좀 많이 들 것 같긴 했다"고 했다.

소연은 11억을 쓴 이유에 대해 "우리가 오랜만에 낸 정규 앨범이다"며 "스케일이 크다. 보조 출연자 500명, 댄서 100여명이 출연한다. 거기서 제작비 반 이상이 들어갔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잘되면 소연이 곡이니까 소연이는 밑질 게 없지 않냐"고 하자, 소연은 "그렇다. 대신 멤버들에 크게 한 턱 쐈다"고 했다. 이에 미연은 "소연이가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해줬다"고 자랑했고, 소연은 "하나에 약 1,000만원 정도 한다. 제일 좋은 마이크로 준비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우기는 소연에 서운한 점도 털어놨다. 우기는 "나는 칭찬 받는 걸 좋아한다. 내가 센터였다. 모니터를 보다가 나만 찍었는데 옆에 민니 언니와 슈화가 살짝 보였다"며 "그때 소연 언니가 '민니 진짜 멋있다'고 하더라. 나는 센터인데 조금 보이는 민니 언니 멋있다고 했었다"고 서운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자 소연은 "일단 기억이 안 난다"며 "내 성격으로 봤을 때, 나는 남한테 싫은 소리를 못한다. 돌려서 말한다. 우기가 센터면 우기를 칭찬해야 맞지 않나. 우기의 뭔가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거다. 센터면 우기가 보여야 하는데 뒤가 더 보인다고 했던거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우기를 당황하게 했다.

소연은 파트 분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소연은 "파트 분배가 어렵다. 옛날에는 잘 어울리는 파트를 줬다. 7년 차다. 늘 변화를 주고 싶다. 그래서 '이 파트는 이런 멤버가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소연이가 프로듀싱해서 다른 멤버가 '나 파트 이게 뭐냐?'고 하면 '앞으로 너 파트 없다'며 절대적이다"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우기가 "그런 심리 있다. 난 항상 언니한테 '나 파트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근데 항상 초조하다. '다음엔 내 파트 없는 거 아냐'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은 "1997년도에 룰라라는 그룹이 있었다. 그때 리나를 좀 올려야겠더라. 지현이만 너무 리드 싱어로 인기를 얻었다"며 "그래서 리나를 올리고 지현이보다 노래를 더 시켰다. 그랬더니 지현이가 솔로 선언하고 탈퇴했다"며 파트 분배에 대한 일화도 밝혔다.

민니는 "솔직히 늘 파트에 만족했는데 이번엔 좀 아쉽다. 웬만하면 도입부를 맡았다. 이번에는 도입부 듣자마자 '이건 내 거다'고 했다. 도입부가 임팩트가 있다"며 "너무 탐나서 열심히 했는데 소연이가 가져갔다"고 했다. 그러자 소연은 "민니 언니 체크"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민니와 우기가 정한 룰이 있다고. 우기는 "민니 언니랑 한국에 와서 룸메이트였다. 비밀이 없었다"며 "처음 한국에 와서 여자 뿐만 아니라 이성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처음으로 호감이 갔던 분이 있었다. 연락하며 지냈다"며 "어느 날 민니 언니한테 메시지가 왔었는데 그 친구 이름이더라"고 했다. 우기는 "언니가 그 사람이랑 연락한다고 들은 적 없었는데, 답답해서 언니한테 '그 친구랑 연락하냐'고 했더니 '너도?'라고 하더라"며 "그때부터 둘만의 어색함이 생겼었다. 서로 잘못한 느낌이었다. 그때 '나중에 팀 되면 같은 사람 좋아하지 말자'는 룰을 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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