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일본, 이란에 1-2 역전패…8강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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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일본이 이란에 역전패를 당하며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일본을 꺾은 이란은 오는 4일 0시30분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이란전을 앞두고 팀에서 제외되는 변수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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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제골 넣으며 리드했으나
후반 두 골 내주며 우승 도전 실패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일본이 이란에 역전패를 당하며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일본을 꺾은 이란은 오는 4일 0시30분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주요 선수를 기용하지 못한 채 경기에 임했다. 일본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이란전을 앞두고 팀에서 제외되는 변수를 맞았다.
이란은 16강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가 퇴장 당해 이날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럼에도 미리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가 따른 경기 답게 시작부터 치열했다.
공방전 끝에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가 박스 안 쇄도 후,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갈 길이 급해진 이란은 공격적인 운영을 꾀했다.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로스토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르다르 아즈문(AS 로마)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마무리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란이 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받았다. 후반 49분 수비수 이타구라 고(묀헨글라트바흐)가 박스 안에서 호세인 카나니(페르세폴리스)에게 위험한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경기는 이란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일본은 8강에서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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