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 탓에...50대 오토바이 배달원 숨져
50대 배달 노동자 숨져…가해자 '면허취소' 만취
경찰,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운전자 체포
배달 노동자 단체, 사고 현장에 화환 보내 애도
[앵커]
서울 강남에서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로 20대 운전자를 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고, 하얀 벤츠 승용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경찰이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 사이, 구급 대원들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응급 조치를 합니다.
[목격자 : 아, 어떻게 해, 어떻게 해….]
새벽 4시 반쯤, 서울 논현동에서 20대 벤츠 운전자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새벽 배달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2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배달 노동자 단체는 사고 현장에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형수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서비스지부 강남서초분회장 : (피해자 오토바이에) 배달할 때 쓰시는 배달통을 달고 계셔서…. 심야 시간대 같은 경우는 일반 대행 업체가 따로 있어요. 그쪽 소속되신 분이 근무를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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