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플러스원, 자체 개발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 남해군 어선들에 시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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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 ㈜아이플러스원(대표 강칠세)이 개발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가 경상남도 남해군 어선 50척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아이플러스원은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를 남해군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내에 남해군 관내 어선 50척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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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 ㈜아이플러스원(대표 강칠세)이 개발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가 경상남도 남해군 어선 50척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아이플러스원은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를 남해군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내에 남해군 관내 어선 50척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GPS 기반 조난장치인 조난발신기(EPIRB)나 소노부이(Sonobuoy)는 침몰선박의 수중위치 파악이 어려워 사고 즉시 침몰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고, 침몰 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선체의 위치 파악은 불가능한 실정으로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골든타임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세계 최초의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는 선박이 침몰하면 선체에 고정된 부유체가 자동으로 떠오르면서 수색 구조기관을 포함한 미리 저장된 수십개의 전화번호로 사고 위치 등을 이동통신망 또는 이리듐 위성통신을 이용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송할 수 있어 침몰 즉시 수색과 구조가 가능하다.
아이플러스원은 지난 2019년에 국승기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로 ‘침몰선박 자동위치 표시 등부표’를 개발해 방폐물 전용운반선 ‘청정누리호(2600톤)’에 설치했으나, 소형선박에 설치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지난해에 지름 30㎝ 이내로 소형화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의 개발에 성공했다.
한편 해양사고는 2014년 1330건에서 2022년 2863건이며, 이중 선박침몰사고 발생 건수 역시 2014년 19건에서 2020년 69건, 2021년 54건, 2022년 30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장충남 경상남도 남해군수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2014년 4월 16일)한 지도 대략 10년이 지났지만, 해양사고와 선박 침몰사고는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며 “군내의 어선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남해군 50여척의 어선에 시범적으로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를 설치해 선박의 침몰사고 외에도 비상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장비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침몰선박 자동위치표시장치는 지난해 11월 수협중앙회와 어업용기자재 표준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해 국고와 지방비를 보조받아 어선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아이플러스원은 현재 수요 신청을 받고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날을 통해 베트남과 구매 협의도 진행 중이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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