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앞두고 포근한 주말…휴일인 내일은 비
[KBS 전주] [앵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3), 전북은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낮 전주 한옥마을에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온종일 흐린 날씨지만, 가족과 함께 카메라에 소중한 추억을 담습니다.
[임미경·김나윤·김성혁/경기 하남시 : "오늘 엄마, 아빠랑 놀러 나왔는데, 날씨가 흐려서 좀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렇게 한복 입고 놀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어요."]
두꺼운 외투는 벗고 형형색색 한복을 곱게 차려 입습니다.
고된 수험생 생활을 앞두고 여행 온 친구들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이나래·오은샘·조민아/전남 여수시 : "날씨가 2월이라 추울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입어보니까 안 추워서 애들이랑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저희 한복 입었는데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절기상 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3),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관광지는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7도에서 10도로 평년보다 4도가량 높았습니다.
주말 사이 남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을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휴일인 내일(4)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5에서 10㎜ 비가 내리겠습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전북에 가끔 비가 오겠고, 전북 동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4)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3) 새벽 2시 24분쯤 익산시 동북동쪽 4㎞ 지점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익산시 부송동이며, 진원 깊이는 13㎞로 분석됐습니다.
전북 소방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3건 들어왔으며,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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