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이라크 및 시리아 공격, 역내 불안 키우는 전략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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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해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또 다른 모험이자 전략적 실수"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2일)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親)이란 민병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단행한 이후 나온 이란의 첫 번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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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미국 공격 막아야”
이라크 “민간인 포함 16명 사망”… 인권단체 “민간인 사망 없어”
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해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또 다른 모험이자 전략적 실수”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또 미국의 공격이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범죄를 덮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미국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는 전날(2일)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親)이란 민병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단행한 이후 나온 이란의 첫 번째 반응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작전지휘 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리아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공격으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고,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공습 지역에서 총 23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민간인 사망자는 없다고 부연했다.
미군은 지난달 27일 밤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 대한 친이란 무장조직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해당 공격으로 주둔 중이던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은 해당 공격이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비롯해 여러 단체가 포함된 이라크 내 ‘이슬람 저항(Islamic Resistance)’이라는 연합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이번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이라크 정부는 미국의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죽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바심 알-아와디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미국 항공기가 우리 보안군 지역 등을 공습했다”면서 “이는 이라크 영토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라크 외무부도 이번 미군의 공격에 대해 자국 주재 미국 대사 대리를 초치해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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