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이른 성묘…전통시장도 북적
[KBS 광주] [앵커]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이른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전통시장은 오랜만에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한 주 앞둔 시립묘지.
어느 새 자라난 잡초를 정리하고, 소박하지만, 정성스런 마음으로 준비해온 음식과 술을 올리며 그리움을 달랩니다.
[김상훈·김연/광주시 풍암동 : "명절 때는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조금 한가할 때 (차례를 지내고) 명절날은 가족들과 전부 모여서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장날을 맞은 5일장.
설 음식 재료를 장만하러 온 손님들과 상인들로 뒤섞여 발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시장은 활기가 넘치고,
["우리 한과 직접 만들었어요. 조청도 저희가 만든 겁니다. 어머니."]
고향을 찾을 가족 생각에 벌써부터 들뜬 할머니는 아껴뒀던 쌈짓돈을 꺼냅니다.
[노현금/광주시 소촌동 : "아들, 딸, 며느리가 오니까 미나리 사고 곶감 사고."]
오랜만에 대목을 맞은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윤경숙/상인 : "그래도 전보다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나와서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이랬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면 부자가 금방 되겠죠?"]
오늘부터 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전국 주요 전통시장 4백40곳 주변 도로에서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됩니다.
또 광주에서는 귀성객 편의를 위해 광주송정역과 종합버스터미널 기준 새벽 1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연장 운행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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