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유치로 ‘커피도시’ 부산 알린다
[KBS 부산] [앵커]
부산은 국내로 들어오는 커피의 물류거점이자, 특색있는 커피 거리와 가게들로 전국적으로 '커피 도시'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요,
올해는 세계 최고의 커피 전문가를 가리는 국제대회 개최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선수를 뽑는 경연전을, 장성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최고의 커피 전문가를 뽑는 경연장입니다.
커피를 내리고 컵에 담아 손님에게 전달하는 전 과정을 심사위원들은 하나라도 놓칠 새라 꼼꼼하게 지켜봅니다.
카페 라테 음료 6잔을 만드는 경연, 제한된 시간 동안 라테 한잔에 향과 풍미는 물론이고, 창의성까지 오롯이 담아내야 합니다.
[조동훈/커피 전문가 : "손님들이 제가 만든 라테 한잔을 받고 행복해하실 수 있도록,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커피를 내리고 있고, 오늘 참여한 대회 또한 그런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라테 아트와 커피 칵테일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여기서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커피 대회인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거머쥡니다.
[송인영/심사위원 : "모든 선수가 잘 준비를 해오셨는데요, 최근의 유행을 잘 반영해서 음료에 담아내시는 경우가 많이 인상 깊었습니다."]
부산은 전포카페거리와 영도에서 커피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커피 포럼과 청년 전문가 육성 등 다양한 커피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커피 경연대회까지 개최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연정/스페셜티커피협회 한국지사장 : "부산이 '커피 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로 저희가 대회를 통해서 일반인들도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140여 개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오는 5월 1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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