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까지 간다” 하준, 고주원과 정면대결 시작(효심이네)[종합]

김지은 기자 2024. 2.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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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효심이네’ 유이가 하준과 결혼을 허락받으려 했다. 하준은 고주원과 정면 대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선언했다.

이선순(윤미라 분)은 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그 녀석이 그렇게 좋냐?”라며 “네가 그렇게 좋으면 다시 한번 데리고 와봐. 다시 한번 봐보자”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자식들 때문에 못 살겠다. 네 오빠가 또 고시원에 나와서 집에 들어왔어”라며 “여기서 울면서 말했던 미림인가 하는 그 여자 때문이지 뭐 때문이겠냐? 시험 전에 마음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 자식들이라고 하면 지긋지긋하다. 한 명이라도 정리하고 엄마 마음대로 살게 그 녀석을 데리고 와봐”라고 덧붙였다.

이효심(유이 분)은 “우리 태호 씨가 잘생겼다”고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선순은 “우리 때는 그런 얼굴은 쳐주지도 않았다. 네 아버지처럼 두꺼운 쌍꺼풀에 짙은 눈썹에 코가 큰 게 미남이었다. 그 녀석처럼 생기다 만 것은 미남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효심은 “요즘엔 태호 씨처럼 무쌍에 슴슴하게 생긴 사람이 대세”라고 반박했다. 또 강태호의 성격에 대해 “태호 씨가 여자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는지 아냐?”고 밝혔다.

이선순은 “직업이 뭐냐? 돈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결혼하면 바로 현실인데 어떤 엄마가 딸을 시집보내면서 경제력이 있는지 안 따지냐?”라며 “사위가 돈을 잘 벌면 누가 그 돈을 갖는다고 하냐? 적어도 내 딸이 결혼해서 고생할지 안 할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효심은 “엄마가 아무리 그럴싸하게 말해도 내가 넘어갈 것 같냐?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이선순은 이효심의 손을 꼬집으며 “빨리 말해라”고 했으나 이효심은 끝까지 강태호의 직업을 밝히지 않았다.

이효심은 보석금을 내고 나온 강태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선순의 이야기를 전했고 강태호는 “어머니의 허락을 받으면 당장 결혼하자”며 기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선순을 다시 만나러 갈 준비했고, 이선순은 특별한 날에만 내놓는 코다리찜을 요리했다.

사진=KBS2



동시에 강태호는 강태민(고주원 분)에게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했다. 앞서 강태호는 출소하며 “난 누명을 썼다. 태산은 사회적 책임이 있는 대기업임에도 오랫동안 내부에 비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아버지와 어머니를 배임과 횡령으로 고소할 것이다. 또 할머니의 실종 사건에 대해 함께 고발하겠다”라며 “부모님의 대관령 추락사에 대해 재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강태민(고주원 분)을 찾아갔고 강태민은 “어머니는 다시는 그렇게 못하게 말할 것이다. 다시는 어머니는 건들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호는 “패륜을 저지르는 집은 맞다. 또 할머니께 무슨 짓을 했냐?”고 물었고 강태민은 “인사드리고 대화만 나눴다. 내가 무슨 짓을 하겠냐?”라고 되물었다.

또 강태민은 “인터뷰에서 대관령 사고 얘기를 꼭 해야 했냐?”라며 “남들한테 들춰내지 말고 우리끼리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강태호는 “부모님 얘기는 감출 사안이 아니다”라며 “우리끼리 해결할 기회는 형이 놓쳤다”고 반박했다. 이어 강태호는 “형은 형대로 대응해라. 난 이대로 끝까지 가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순은 이효준(설정환 분)과 정미림(남보라 분)의 혼전임신 소식에 졸도했다. 정미림인 임신한 것을 알고 이효준의 집을 찾아갔다. 갑작스러운 이선순의 귀가에 이효준의 방에 숨은 정미림은 화장실을 가려다가 들켰다.

이선순은 “아가씨가 임신했다고? 효준이 너 뭐 하는 거냐?”며 기가 막혀 했다. 그때 이선순에게 인사를 하러 강태호가 이효심과 함께 왔고, 이선순은 “너희 둘 다 나가. 자식들이라면 지겹다”고 소리쳤다.

이어 “쟤네들은 결혼을 정식으로 허락을 받으러 왔는데 너희는 허락도 없이 애를 가졌냐?”라며 “결혼도 안 한 것들이 애를 갖냐? 능력도 없는 주제에 애를 갖냐?”라고 다그쳤다. 이에 이효준은 “내가 책임지겠다. 내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서 미림 씨랑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선순은 “네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결혼을 해? 10년간 공부만 한 백수가”라고 외친 뒤 졸도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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