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이라크·시리아 공격 맹비난 “안보리가 막아야”

김민아 2024. 2. 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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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및 시리아 공격은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또 다른 모험이자 전략적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날 이라크 및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미국의 보복 공격 이후 나온 이란의 첫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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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및 시리아 공격은 역내 긴장과 불안을 키우는 또 다른 모험이자 전략적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칸아니 대변인은 또 이번 미국의 공격이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범죄를 덮기 위해 기획된 것 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미국의 공격을 막야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전날 이라크 및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미국의 보복 공격 이후 나온 이란의 첫 반응입니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오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에 따르면, 공습은 작전지휘 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는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드론 공습에 대해 미군이 공습으로 응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시리아 동부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도 있었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도 미국의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 최소 16명이 죽고 23명이 부상했다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이라크 외무부는 이번 공격과 관련, 자국 주재 미국 대사 대리를 초치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란 외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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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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