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역주행 차량에 날벼락…남편 병문안 가던 아내 숨져

김효진 2024. 2. 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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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아 남편 병문안을 하러 가던 50대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북소방본부와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6분쯤 영주시 안정면 생현리의 한 도로에서 A씨(31)가 역주행하며 몰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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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국도서 어머니 숨지고 30대 딸 중상
사고 낸 운전자 만취 상태...음주 측정 못해 채혈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아 남편 병문안을 하러 가던 50대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영주시 안정면 생현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경차를 정면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탑승했던 50대 여성이 사망했고, 그의 30대 딸 또한 부상을 입었다. [사진=경북도소방본부 제공]

3일 경북소방본부와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6분쯤 영주시 안정면 생현리의 한 도로에서 A씨(31)가 역주행하며 몰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B씨(58)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을 한 B씨의 딸(35)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녀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경북 봉화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운전자인 A씨는 정상적인 음주 측정이 불가능해 경찰이 채혈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 중이다.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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