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관-나윤정 뒤집었다···우리은행 역전승, BNK는 11연패

김은진 기자 2024. 2.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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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명관(오른쪽)이 3일 BNK전에서 레이업슛 하고 있다.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를 11연패로 몰아넣었다.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56-47로 이겼다.

18승(4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선두 청주 KB(20승2패)를 2경기 차로 쫓았고, 최하위 BNK는 11연패에 빠지며 20패(4승)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이명관이 4쿼터에만 9점을 포함해 20득점 7리바운드, 김단비가 15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나윤정이 1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BNK는 이소희가 19점 5리바운드, 안혜지가 10점 6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4쿼터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는 우리은행 선수들이 모두 ‘위성우’라는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출전했다. 지난 1월25일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로 리그 최초 300승을 달성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기록을 기념한 경기였다.

박지현과 최이샘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고전하며 초반 크게 뒤지고도 우리은행은 승리했다. BNK 이소희에게 1쿼터에만 13점을 허용하고 2쿼터 초반에는 12-28까지도 밀렸으나 이명관과 나윤정의 외곽포를 포함해 14점을 연속으로 올려 28-31로 쫓아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는 29-33에서 나윤정이 골밑슛에 이어 3점슛까지 더하면서 34-33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하던 경기를 4쿼터 초반, 나윤정과 이명관의 외곽슛이 갈랐다.

40-42로 뒤진 채 시작했으나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이명관이 잇달아 3점슛을 쐈다. BNK도 김정은의 3점슛으로 받아쳤지만 우리은행이 46-45로 뒤집었다. 이명관이 자유투 2개를 더했고 49-45에서는 다시 이명관이 연속으로 2점슛을 넣어 53-45로 도망갔다. 53-47로 앞서던 종료 31초를 남기고는 박혜진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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