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도, 패장도 진안 걱정 “크게 안 다쳤으면”

아산/최창환 2024. 2. 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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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3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부산 BNK썸/아산 이순신 체육관.

진안의 득점도 줄이려고 했는데 수비가 여러모로 잘 됐다.

진안도 크게 안 다쳤으면 한다.

진안 부상후반에 진안의 부상까지 나와서 이래저래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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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2024년 2월 3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부산 BNK썸/아산 이순신 체육관. 아산 우리은행 56-47 승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총평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박혜진이 많이 뛰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됐다. 노현지가 후반에 이소희를 잘 막아줬다. 안혜지에게 슛은 어느 정도 주는 쪽으로 준비했다. 진안의 득점도 줄이려고 했는데 수비가 여러모로 잘 됐다. 공격은 2명(박지현, 최이샘)이 빠져서 매끄럽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정규리그 막바지
당장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는 건 맞지 않다. 정규리그 끝나면 플레이오프까지 여유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주전)5명의 호흡이 맞아야 한다. 오프시즌을 같이 못했기 때문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훈련량은 한계가 있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긴 한데 부상이 계속 나온다는 게 감독 입장에서 가장 부담이 된다. 선수들 넘어질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는다. 선수들의 긴장감이 안 풀리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진안도 크게 안 다쳤으면 한다.

이명관 경기력
운동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사실 할 말이 없다. 시즌 개막할 때만 해도 이 선수의 장단점에 대해 잘 몰랐다. 경기를 거듭하며 점점 파악이 되는 것 같다. 조직적인 부분은 조금 떨어지만 개인적인 상황(득점)은 캐치를 잘하는 것 같다. 너무 많은 걸 요구할 순 없다. 지금까지는 제 역할을 두 말할 나위 없이 잘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 멤버들이었다면 (이명관이)기회를 많이 못 받았을 것이다. 그래도 자신에게 온 찬스를 잘 잡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많이 못 뛰었던 다른 선수들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연습만 했던 선수들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김단비 체력 저하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힘들 것이다. 공수를 다 맡아줬다. 연습도 다 소화하는 선수다.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할 때 불안한 면이 있긴 하다. 부상선수들 모두 돌아오면 충분히 (출전시간을)4~5분 줄여줄 수 있다.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
총평

일정상 선수들이 지쳤다. 회복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했고, 초반에는 리듬을 잘 살렸다.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들을 교체한 게 미스였다. 내 운영이 잘못됐다.

진안 부상
후반에 진안의 부상까지 나와서 이래저래 아쉬운 경기였다.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무릎 부근에 통증이 있다고 얘기해서 무리시키지 않았다. 부산 내려가는 대로 병원에서 체크해볼 생각이다.

이소희 후반 침묵
루틴 같다. 전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보니 후반에 가라앉는 부분이 있다. 벤치멤버들이 못 버텨줘서 이소희의 출전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후반에 급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얘기하며 잡아가야 한다. 나도, 선수들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내 운영이 잘못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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