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어제 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특히 이번엔 <초대형 탄두>의 위력 시험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신형 지대공 미사일의 시험발사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다양한 무기체계 개발을 과시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낮은 고도로 날아간 미사일이 섬 위의 육상 건물을 타격합니다.
북한이 어제 서해상에서 실시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신형무기체계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디서, 어떤 모델의 미사일을 쐈는지, 미사일이 얼마나 비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2시간가량이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비행시간이 수십 분에 그쳐 비행거리보다 정밀 타격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특히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를 초대형 전투부 위력시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대형 전투부, 즉 탄두를 크게 키워 발사했단 뜻입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단 걸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전술핵은 탄두를 늘리지 않고도 탑재가 가능합니다.
표적 명중 후 파괴력을 과시하기 위해 탄두를 키워 재래식 고폭탄의 양을 늘렸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서만 벌써 4번째입니다.
북한은 또, 방어용 무기인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단 사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기존 대공 미사일인 번개-5와 번개-6을 개량한 모델로 추정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순항미사일에 이어 지대공 미사일까지 같이 공개하면서 자기들의 국방력이 좀 더 첨단화되고 또 위력적으로 가고 있다, 그걸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큰 거죠."
번개-5와 번개-6은 러시아의 S300,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모방했던 미사일입니다.
이때문에 이를 개량한 거라면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기술협력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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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병근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837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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