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만에 유가 상승전환‥2~3주 계속 오를 듯
[뉴스데스크]
◀ 앵커 ▶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유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7주 만에 올랐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2달러, 전 주보다 2달러 이상 올랐습니다.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강세입니다.
무엇보다 중동발 불안감이 커졌고, 한파로 미국 정유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기름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넉 달간 내리 떨어졌던 국내 기름값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천579원으로 전주보다 15원 이상 올랐고 경유도 13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김영규/서울 마포구] "평소 가격대로 똑같이 동일하게 넣었는데, 채워지는 기름양이 확 줄은 거를 체감으로 확 느끼겠더라고요. 왜 이렇게 조금 넣었지 뭐가 실수가 있나 그런 생각이…"
여기에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기회복으로 기름 수요가 늘어나면, 유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한 4주 전부터 해서 국제 휘발유, 국제 경유 가격이 계속 상승을 해왔습니다. 지금 (국내 유가가) 2~3주 정도는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로 가지 않을까…"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는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4월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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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837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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