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민주당 예비후보 간 갈등 봉합 '원팀 합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검증을 놓고 파국으로 치달았던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간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원팀 서약식.ⓒ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들은 3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원팀 서약식을 열고 상호 비방 및 지지자 인신공격 자제 등 공정 경선에 합의했다.

원팀 서약식에는 위성곤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문대림‧문윤택‧송재호 예비후보 등이 함께 했다.

앞서 문대림 예비후보와 송재호 예비후보는 경선 후보 검증을 놓고 5가지 의혹 제기와 이에 대한 법적 대응 등 연일 난타전을 벌여왔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상호 비방 및 지지자 인신공격 자제, 공동정책 개발, 공개질의서 언론 공표, 도덕성 검증 및 정책 토론회 개최 추진, 공정 경선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선 후보가 확정된 직후 도덕성 검증 및 정책 토론회를 1회 이상 개최하고, 경선 결과에는 승복하기로 했다.

위성곤 위원장은 원팀 서약식에서 “아름답고 깨끗한 경선을 위해 합의해 준 제주시갑 예비후보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서약으로 더 큰 승리와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모두가 꿈꾸는 나라 만들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