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시리아에서 보복 타격‥"이제 시작일 뿐"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군 세 명이 사망한 요르단 기지 드론 공격에 대해 미국이 본격적인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여든다섯 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힌 미군은 보복 공격이 일회성이 아닌 여러 단계에 걸쳐 지속될 거라고 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전쟁이 확전의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보복 공습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먼저 보시고, 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자정 이라크 알카임.
붉은 화염에 휩싸인 기지 내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이어집니다.
미국의 공습이 이뤄진 직후의 모습입니다.
미국은 드론 공격으로 숨진 미군 세 명에 대한 보복 공격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들이 지원하는 민병대의 주요 기지 7곳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전략폭격기 B-1 랜서가 미국 본토에서 출격했고, 125발 이상의 정밀 유도 폭탄으로 총 85개의 표적을 때렸습니다.
공습은 30분 동안 지속됐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휘통제소와 정보시설, 미사일과 무인기 저장고를 포함해 목표한 시설물을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더글라스 심스/중장, 미국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 "이번 공격이 그들의 군사력을 저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날이 밝으면 전투의 결과를 더 자세히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명대원 몇 명이 숨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시리아 국방부는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자신의 지시에 따라 반격을 시작했다"며, "미국은 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인을 해치면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공습은 요르단에서 희생된 미군 세 명의 유해가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운구식에 참석해 침통한 표정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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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837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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