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야의 하차... 일본은 최고의 크랙이자 에이스를 잃었다 [아시안컵]

남정훈 2024. 2.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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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야의 하차는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 매우 뼈아프다.

결국 그는 일본축구협회는 이토 준야의 하차 소식을 밝혔지만 갑자기 또 취소했다.

일본 입장에서 이토 준야의 하차는 매우 뼈아프다.

이토 준야는 대표팀에서 핵심 중에서도 핵심 자원이며 이토 준야가 볼을 전진하며 드리블을 쳐서 사이드를 뚫는 공격 패턴이 일본의 주공격 루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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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토 준야의 하차는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 매우 뼈아프다.

이토 준야는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주목을 받은 일본의 윙어다. 50m를 약 5초에 주파하는 주력으로서 측면을 흔들 수 있는 솔로 플레이에 능한 크랙으로, 공이 없을 때의 직선적인 달리기뿐만 아니라 드리블 중에도 가속력이 죽지 않는다.

빠른 발 하나만으로도 우측면을 혼자서 붕괴시킬 만큼 위협적이지만, 개인 기술도 갖추고 있어 테크니컬한 플레이에도 능하다. 빠른 발을 이용한 치달에 개인 기술까지 겸비해 드리블을 시도하기에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막기 까다롭다.

일본 J리그의 반포레 고후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6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한 다음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벨기에의 KRC 헹크로 이적한다. 그는 2019/20 시즌 모든 대회 포함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등 사실상 팀의 핵심 에이스 중 한 명으로 활약하는 등 계속해서 좋은 활약으로 보여줬다.

2020/21 시즌에는 12골 16도움, 2021/22 시즌에는 8골 21도움을 하며 말 그대로 벨기에 리그를 씹어먹은 그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하게 된다. 프랑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022/23 시즌 6골 5도움을 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1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토 준야는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4도움을 포함해 80%의 패스 성공률, 4번의 기회 창출, 6번의 리커버리, 50%의 드리블 성공률, 10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9.6점으로 양 팀 합쳐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이토 준야는 최근 국가대표에서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독일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바로 다음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도 1골을 넣었다. 그는 10월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도 1도움을 추가한 뒤 이번 시리아전에서 4도움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토 준야를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일부 언론은 이토 준야가 동의 없이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형사 기소되었다고 보도했다. 결국 그는 일본축구협회는 이토 준야의 하차 소식을 밝혔지만 갑자기 또 취소했다. 그러다 결국 2일(한국 시간) 이란과의 8강전을 앞두고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JFA의 필요성과 이토 준야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입장에서 이토 준야의 하차는 매우 뼈아프다. 이토 준야는 대표팀에서 핵심 중에서도 핵심 자원이며 이토 준야가 볼을 전진하며 드리블을 쳐서 사이드를 뚫는 공격 패턴이 일본의 주공격 루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도안 리츠와 쿠보 다케후사가 이토 준야의 자리에서 뛸 수 있으며 실제로 지난 바레인과의 16강 경기에서도 도안 리츠가 이토 준야의 자리에 대신 출전하며 골도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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