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브리온 상대 연승 이은 T1, 페이커는 3천 킬 달성

T1이 브리온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바텀 신인 기용을 한 브리온 역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3일 롤파크에서 끝난 2024 LCK 스프링 1라운드 경기에서 T1이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600승을 기록한 페이커는 3천 킬까지 기록했다.

개막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브리온은 CL 바텀 듀오를 콜업해 경기에 나섰지만, T1은 경기력으로 이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브리온은 탑에서 킬을 내며 따라가긴 했지만 초반부터 격차는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케리아의 럭스는 딜러 역할을 하면서 상대에게 저승사자처럼 킬을 가져갔다. 바론 없이도 8천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T1은 24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여유를 얻은 T1은 2세트 제우스에게 자크를, 지난 세트 럭스로 POG를 받은 케리아에게 사이온을 쥐어주고 경기에 들어갔다. 운영에서는 브리온이 밀렸지만, 그럼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킬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킬에서 상대를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T1은 바론 등장 이후 교전에서 상대를 잡고 버프까지 챙기며 승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순식간에 골드를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낸 후 26분 경기를 승리했다. 경기 내내 브리온 역시 무력한 모습보다는 계속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험의 부족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가능성을 남겼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