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연패는 없다’ 우리은행, 접전 끝에 BNK 제압 … BNK는 11연패 기록

접전 끝에 웃은 팀은 우리은행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부산 BNK를 만나 56-47로 승리했다. 박지현과 최이샘의 결장에도 얻은 귀중한 승리였다.

이명관이 2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단비가 15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았다. 나윤정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하며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우리은행 10–19 BNK : 이소희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한 우리은행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BNK였다. 에너지 레벨을 살려 상대의 공격을 제어했다. 수비가 뚫려도 빠르게 도움 수비가 왔다. 스위치 수비도 완벽했다. 그 결과, 쿼터 첫 5분간 2점만 내줬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진안의 트렌지션 득점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쿼터 종료 4분 31초 전 이소희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12-2를 만들었다.

이후 약 3분간 BNK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반대로 상대에게 연속으로 실점. 12-8이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트렌지션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소희가 본인의 장점을 살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주도. 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3점슛까지 추가. 김단비에게 세컨드 찬스 득점을 내줬지만, BNK가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2쿼터, 우리은행 28–31 BNK : 14-0런에 성공한 우리은행
2쿼터에도 BNK는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살렸다. 이번에도 이소희가 공격을 주도했다. 거기에 안혜지도 트렌지션 득점에 참가. 4점을 올렸다. 반대로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했다. 김단비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고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혔다. 그 결과, BNK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점수는 28-12가 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명관이 본인의 에너지를 살려 활로를 뚫었다. 3점슛을 시작으로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거기에 나윤정과 박혜진의 속공 득점을 더한 우리은행은 14-0런에 성공.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이후 이소희에게 3점슛을 허용. 그러나 쿼터 종료 0.8초 전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다.

3쿼터, 우리은행 40–42 BNK : 추격하는 우리은행, 도망가는 BNK
한 번 흐름을 잡은 우리은행은 몰아쳤다. 박혜진의 속공 자유투 득점으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 거기에 나윤정이 연속 5점을 추가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혜지와 김한별에게 실점했지만,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BN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 부진했던 김한별이 살아났다. 골밑을 지배. 공격 리바운드도 잡았고 미드-레인지 득점도 올렸다. 거기에 안혜지의 활약까지 더한 BNK는 점수 차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 15초 전 진안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 우리은행 56–47 BNK : 승부처를 지배한 이명관
경기 첫 득점을 올린 선수는 나윤정. 3점슛으로 득점했다. 이후 김정은에게 3점슛을 허용. 그러나 왼쪽 코너에서 이명관이 3점슛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속공 상황에서 이명관이 상대 파울을 유도.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거기에 김단비의 자유투와 이명관의 커트 인 득점을 추가.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온 우리은행이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은 수비부터 집중했다.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거기에 이명관의 연속 4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51초 전 맹활약하던 김단비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박혜진의 3점슛을 추가한 우리은행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